에이스를 굳이 공개적으로 처형식을 한 이유

에이스를 굳이 공개적으로 처형식을 한 이유

G 동네사람 0 7,314 2020.10.28 22:37

 

 


정상결전의 발발 원인이 된 에이스 처형식


해군은 에이스를 처형하겠다고 고지한 다음

흰수염과 정상결전을 벌여서 승리하고

어쩌다보니 에이스와 흰수염 둘다 잡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달리 생각해보자.


어차피 에이스가 잡힌 이상 에이스는 처형시켜야만 했고.

그랬다면

에이스 처형식을 선전하면 찾아올 흰수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그냥 죽인 후에 통보하고 그 다음 싸워도 되지 않았을까???



사실

해군은 에이스의 처형식을 미리 안한게 아니라

흰수염과 싸우지 않고는 할 수가 없었다.


일단 에이스가 골 D 로저 아들인건 제외해도


만약 해군이 에이스를 먼저 죽인 다음 그 사실을 세계에 통보했다고 해보자...







해군본부: 악명높은 흰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이자! 골 D 로저의 아들인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처형했다!!!

정의는 살아있다!!!






마르코: 아버지... 에이스가 해군놈들에게 목이 따였답니다....




흰수염 : .........




멀리서 걸어오는 흰수염의 지진에 마린포드는 침몰했습니다





이렇게 되버리고 만다.


솔까말 죽은 아들놈 목 찾겠다고 마린포드 처들어가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해서 해군본부를 자식 무덤으로 만들어주는게 더 화끈한 장례식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반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인의를 따지는 흰수염 답게 에이스 시체는 찾아서 장례를 치르려 하지 않을까?"


그렇다. 그럴 수도 있다.


그렇다면 흰수염이 마린포드 침몰시키지 않는 엔딩으로 가보자




흰수염 해적단: 해군 인의없는 놈들아! 내 아들 시체 돌려받으러 왔......






그렇다.

흰수염이 분노하지 않으면 가프를 막아야한다.


즉 검은 수염 이 트롤러가 에이스를 잡아온 순간부터

해군은 흰수염과 가프를 시간차로 제압해야한다는 더럽게 힘든 승리 조건이 생기게 된다.


그냥 풀어준다는 선택지는 해군 체면상 선택할 수 없고,


결국은 흰수염과 싸우고, 이후 가프의 화를 최대한 다스린다라는 선택지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 말도 안되는 승리조건을 어떻게든 달성해버린

前 해군 원수 센고쿠


그의 별칭답게

실로 지장이라 할만하다.



Comments

원피스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