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코미디 작품이지만 이제 일반적인 남녀의 꽁냥은 독자들이 질렸는지 여자를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는 만화.

일본에서는 오토코노코 장르가 최근 유행중이다.

오토코노코란 내용은 소년이지만 겉모습과 내면은 소녀를 뜻한다.

그리고 트랩히로인은 오토코노코물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남주인공 타이시와 남주인공 마코토의 사랑 이야기이다.

마코토가 아무리봐도 여자같이 생긴데다가 여자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주인공과 독자들이 보는 내내 마코토는 여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물론 결말 부분에선 확실한 성별이 나온다.

여기서 이걸 밝히면 스포일러가 되기때문에 밝히지는 않겠지만...

이런 남남커플의 꽁냥대는걸 남자독자들이 좋아할리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 독자들이 매우 재미있게 보는 만화.

그만큼 만화의 완성도가 수준급이다.

물론 이런 만화가 의례 그렇듯, 삼각관계 사각관계가 복잡하게 펼쳐진다.

모호한 성별의 경계선때문에 더더욱 심리묘사가 재미있고 수준급.

완결은 30화라 부담없는 분량으로 볼 수 있다.

하루면 금방 다 보는 수준.

이런 만화가 다 그렇듯 중반까지는 재미있지만 결말과 엔딩은 맥이 쭉 빠진다.

오토코노코 결말을 재미있게 맺기는 힘든 것일까...

이런 류 장르는 정말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은 매우 재미있게 봤음.

왜 오토코노코 장르가 유행하는지 나에게 깨닫게 해 준 의미있는 작품이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