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 (수렵 민족 타입) → 중앙집권적 AI 모델
A국은 강력한 리더가 존재하며, 모든 개체가 리더의 명령을 따라 움직인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같은 글로벌 AI 기업들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방식과 유사하다.
한 곳에서 AI 기술을 통제하며,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독점하여 전체를 지휘한다.
B국 (방목 민족 타입) → 탈중앙화된 AI 모델B국은 리더가 무리를 이끌고 변화를 직접 찾아 나선다.
오픈소스 AI 모델과 유사하다.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여러 연구자와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구조를 취한다.
C국 (농경 민족 타입) → 산업 특화형 AI 모델C국은 정착한 상태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변화를 이루는 방식이다.
특정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전문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의료 AI, 금융 AI, 제조업 AI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정착된 형태로 활용되는 AI 모델과 비슷하다.
요즘 AI 기술이 미친 듯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패권 경쟁의 무기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이 AI 기술을 두고 벌이는 전쟁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약 AI가 무기화되고 사이버전, 감시 시스템 같은 군사 기술로 활용된다면?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세계를 쥐락펴락할 강력한 도구가 되는 거다.
이걸 잘 보여주는 만화가 바로 Q.E.D. 증명종료다.
만화 속 시뮬레이션에서는 세 개의 그룹(A국, B국, C국)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처음엔 평화롭게 공존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A국이 갑자기 다른 두 나라를 침략하면서 전쟁이 시작된다는 거다.
이게 딱 지금 AI 경쟁 상황과 똑 닮아 있다.
AI가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의해 독점되면 처음에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지만, 결국 어떤 강자가 나머지를 압도하는 AI 독재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AI가 독점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만화에서 중요한 장면이 하나 나온다.
시뮬레이션을 만든 과학자들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라고 말하는 순간이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뭘까?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이건 진짜 무서운 일이다. AI 기술이 특정한 세력에 의해 통제될 경우, 그 AI는 그 세력의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장악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우리 현실은 어떨까?
지금 AI 개발을 주도하는 몇몇 글로벌 기업과 강대국들은 AI 독점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는 경쟁하는 듯 보이지만, 언젠가는 한쪽이 다른 쪽을 완전히 압도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따라갈 수 없는 격차로 인해 AI 패권을 빼앗기고, 한 기업이나 한 국가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AI 발전 과정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AI는 결국 인간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AI 기술의 오남용이나 AI의 자율적 결정은 예상하지 못한 위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