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는 초등학생과 여성 유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게임으로,

2003년 PC로 출시되었던 횡스크롤 MMORPG 장르로 출시되었습니다.

깜찍한 캐릭터와 몬스터, 재미있는 세계관, 퀄리티가 뛰어난 음악(BGM),

다양하고 독특한 컨셉의 직업들, 잘 짜여진 스토리, 캐릭터 커스텀까지...

물론 밸런스 문제, 과금 문제는 이 게임의 큰 단점이였지만요.

그리고 시대가 흘러 드디어 모바일에도 메이플스토리가 나왔습니다.

그 이름은 모바일스토리M 입니다.

2016년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동 전투의 유무입니다.

놀랍게도 메이플스토리 모바일판은 자동사냥을 구현해 놓아

퀘스트도, 전투도 쉽게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원작을 몰라도 전혀 상관없으며, 메이플스토리M으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PC 원작을 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엿보입니다. 어린 유저와 여성 유저들은 물론이며

RPG 장르이기 때문에 성인 남성들도 많이 플레이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나 RPG와 비교하면 여성유저나 어린 유저층이 많이 존재합니다.

또한 PC버전의 큰 장점이였던 코스튬이 대부분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역시 메이플은 꾸미기가 최종 컨텐츠죠!

단점으로는 컨텐츠는 많은데, 파티원이 없어 깨기 힘든 경우가 있어

시작조자 못하는 컨텐츠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AI라도 넣을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또한 자동전투가 무제한이 아니라 시간제입니다.

그리고 이를 구매하려면 캐시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타 게임은 그냥 자동전투가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는데 말이죠.

그렇다 해도 이는 자동전투에 한정되어 있고, 퀘스트 오토는 무료(?)입니다.

기존의 메이플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아주 낮습니다.

PC버전의 맵은 방대하나 모바일 버전에서는 많이 축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메이플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에게는 

굳이 추천하고픈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원작을 구현하느라 UI가 난잡하기도 하고, 자동전투의 어설픔까지...

라그나로크M에서 느꼈던 것을 여기서도 또 한번 느낍니다.

차라리 원작 없이 제작되면 모바일 맞춤형으로 산뜻하게 제작되는데,

원작이 있는 게임들은 중구난방으로 너무 복잡하고 편하지 않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플스토리M이 딱 그렇습니다 

원작 IP를 활용하는 게임들은,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서 제작하면 롱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