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레드는 원작 에오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관도 원작 에오스의 50년 뒤의 세계입니다.

대신, 확실하게 벤치마킹 대상을 리니지M으로 선택한 게임입니다.

공성전, 장비강화, PK, 거래소까지 한마디로 구매력 높은

30대와 40대를 타켓으로 한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어떨까요? 평범합니다.

이 그래픽은 일부러 평범하게 만들어 놓은 

것으로 대신 최적화가 무척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낮춰도 너무 낮춰버린 관계로, 그래픽으로

인해 눈이 즐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스토리는 눈에 띄지 않으며 늑대를 잡아오고 

곰을 처치하라는 퀘스트 같은 것들을 던져 줍니다. 

에오스 레드는 모든 필드와 던전에서 PK가 가능합니다.

무작정 가능한 건 아니며, PK를 하다보면 카오 

성향이 되어 패널티가 부과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비 강화가 상대적으로 중요해지게 됩니다.

물론 이는 고스란히 결제가 필요합니다.

어디서나 PK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서 적의 

칼날이 나에게 날라올 지 모르니까 말이죠.

완전히 1세대 MMORPG를 지향한 게임입니다.

즉 평화로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과는 거리가 멀고, 

경쟁을 좋아하는 유저들 입맛에 맞는 게임입니다.

이 전략은 어느정도 성공을 거둬 들여, 현재도 꽤 높은 매출순위를 기록중입니다.

그렇다면 리니지M과의 차별점은 뭘까요?

리니지M을 타켓으로 했다면 인기가 더 많은 리니지M을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 차이점은 있습니다.

바로 1:1 거래가 에오스 레드에서는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투 부분에 있어서도 군더더기 없이 시원스럽게 전투를 펼칩니다.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게임성과,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게임 자체도 스피드한 것이 매력적이지만,

무과금은 즐기기 힘들게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즉 누가 누가 더 현질을 많이 해서 상대방을 더 많이

괴롭히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게임으로, 무소과금은

이 유저들의 맛있는 한마리 먹이감이 될 뿐입니다.

PvE보다는 PvP를 중점적으로 만들어 진 게임인 만큼,

이런 원초적인 감각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하나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추천이 힘든 게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