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3은 1995년 9월, 슈퍼패피컴으로 발매되었던 게임입니다.

성검전설 시리즈 하면 대부분의 팬들은 성검전설3을 메인으로 생각합니다.

6명의 캐릭터가 각각 빛과 어둠 1차전직, 2차전직까지 가능해 

한두번이 아닌 계속해서 즐겨도 색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에 중간보스, 최종보스도 캐릭터마다 틀리기 때문에 

최소 3번까지 클리어해야 모든 보스들을 다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6명의 캐릭터성이 모두 좋고, OST도 훌륭하며 그래픽도 좋은데다가

전직, 클래스체인지를 하면 눈에 띄게 강해지고 외형도 바뀌는 데다가 

스토리까지 훌륭한, 흠잡을 때가 없는 초 명작이였습니다.

때문에 리메이크를 바라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성검전설3 동인지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런데 마침내 팬들의 바램이 이루어 졌습니다.

성검전설3 리메이크가 등장해 버린 겁니다.

1. 기존 팬들은 할만할까?

원작의 게임 화면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그 당시 너무 재미있게 즐겼다 해도, 시간이 지난 현재 

다시 성검전설3 리메이크를 잡으면 추억이 미화되어 있엇구나...

라는 것을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검전설3 리메이크는 굉장히 저예산으로 만든 작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세대와는 맞지 않는 단촐한 3D 그래픽, 주요 캐릭터 빼고는 엉성한 캐릭터 모델링들까지...

파이날판타지7 리메이크는 정말 많이 신경쓴데 비해 

성검전설3은 그 대접이 하늘과 땅차이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리메이크가 아주 잘 이루어 졌습니다.

오히려 원작을 굉장히 세련된 그래픽으로 재현한 데다가,

추가된 요소들은 불편한 점을 전부 덜어낸 요소들입니다.

길찾기 편해지고, 클래스체인지를 18때 하지 않아도 패널티 없으며,

전투는 진짜 액션RPG로 변화해 굉장히 재밌습니다.

글쓴이에게는 파이날판타지7 리메이크보다 오히려 

성검전설3 리메이크가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즉, 기존의 팬들은 아무 고민 없이 구매하시면 됩니다.

2. 신규 팬들은 구매할만 할까?

신규 팬들의 경우 온라인RPG, 모바일RPG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구매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워낙 옛날 JRPG이기 때문에, 취향 타는 싱글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게임인 것은 분명하나, 최근 게임 눈높이에 

맞춰진 유저들의 눈에는 분명 부족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싱글 액션 RPG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을 찾고 싶다면

성검전설3 리메이크는 탁월한 선택입니다.

결론

전투는 속도감 있으며 깔끔하고, 음악도 아름다운 명작입니다.

구매하기 전 PS4와 PC판 스팀판 모두 데모버전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체험해 보고 구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옛날 JRPG 명작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성검전설 시리즈,

그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을 리메이크 해 준 것만으로도 정말 감개무량한 수준입니다.

최근 현질만 잔뜩 해야 하는 모바일RPG나 온라인RPG에 지친 

분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게임입니다. 

하나 사면 1년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만큼 볼륨마저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