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판타지7 리메이크 후기 및 리뷰

파이날판타지7 리메이크 후기 및 리뷰

M 덕밍아웃 0 1,833 2020.04.29 22:11


 


1997년 PS2로 나왔던 파이날판타지7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였습니다.


PS2를 성공으로 견인해 준 역할을 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RPG였으며

지금까지 나온 RPG 중에서 유저들의 머리 속에 가낭 강하게 각인된 작품입니다.


스토리, 음악, 연출, 그래픽, 게임성, 절묘한 밸런스까지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까지 사회현상을 일으킨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4월 10일, PS4로 리메이크가 발매되었습니다.

1년간 PS4 독점이기 때문에, PC유저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 판입니다.

새롭게 모두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지금 봐도 그래픽이 훌륭한 (구) 파이날판타지7


게임 플레이도, 스토리 구성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장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전투 시스템입니다.


지루한 턴제가 아닌, ATB 시스템을 채택해 턴제이면서도 

실시간 액션과 같은 방식이 되어 평타, 방어, 회피, 연계까지 

상당한 손맛과 전술적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 수록 약점 없는 적들이 많아지며 17장부터는 아예 패링으로만 공략해야 하고 패링에 숨겨진

heat와 burst가 쌓이는 적들과 보스들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완전 액션형으로 상당한 피지컬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으로 탈바꿈해 버립니다. 


하드 모드는 가드와 패링 공격을 성공해도 빈사상태로 만들기에 회피를 강요해서

평타 1~2대 구르기 물약처럼 거의 소울류식의 극도로 피지컬 컨트롤을 요구하고 

턴제 요소는 너무 적은게 아쉬웠습니다.


난잡한 스토리



 


원작을 안해본 사람에게는 스토리가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원작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왜 세피로스가 최종 보스인가?

이해를 못할 정도입니다.


야심이 다소 지나쳐 리메이크로 입문한 게이머들에게는

스토리가 복잡하게 느껴지게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구매할만 한가?



 

분할 판매가 다소 아쉬우나 아름다운 비쥬얼과 OST,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원작과 구별되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스퀘어에닉스의 리메이크는 성공적이였으며 스퀘어에닉스가

그야말로 혼을 갈아넣어 만든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일부를 다루고 있으나,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이야기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원작에서 비교적 비중이 적은 등장인물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빅스, 웨지, 제시 등 ‘아발란치’ 일원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연들의 개성을 살려내면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 ‘클라우드’의 성격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클라우드가 서서히 변해가는 것도 

이번 ‘리메이크’ 이야기의 기승전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해결사’ 역할을 그려내는 것에도 신경을 쓴 편입니다

클라우드는 마을에서 의뢰를 하나하나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감정들이 향후 벌어지는 사건들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리메이크’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주요 인물들뿐만 아니라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행동이나 심리도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캐릭터 각각의 매력은 물론 이야기와 갈등의 몰입감까지 더하고 있스빈다.


그러나 원작을 모르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만큼

기존 팬들은 반드시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신규 팬들은 완성판이

나오고 정리가 되면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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