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릿사'는 무려 1991년부터 '메사이야'에서 제작한 SRPG 게임 시리즈입니다.

굉장히 역사가 오래 된 유서 깊은 작품입니다.

3편 이후에는 스태프들이 독립하여 세운 '캐리어 소프트'에서 제작했구요.

영어 표기는 'Langrisser'라서 랑그리서나 랭그리서로 쓰는게 표기법에 맞습니다. 

그러나 초기부터 일본어 발음인 '랑그릿사'로 쓰던게 그대로 굳어지게 되었죠.

랑그릿사 시리즈는 검과 마법의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 

우르시하라 사토시의 손을 거쳐 완성된 매력적인 캐릭터들, 

전략성 높은 전투 시스템으로 단숨에 많은 팬들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다섯 편의 넘버링 타이틀을 거치며 확고한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러한 명작 SRPG가 모바일 게임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시리즈를 정식으로 계승하는 작품으로 말이죠.

그런데 게임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랑그릿사 IP를 활용해서 중국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랑그릿사의 장르인 SRPG를 굉장히 잘 구현한 점이 놀랍습니다.

턴제 SRPG를 모바일에 접목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장르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해서 게임을 굉장히 스피디하게 구현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도 편리하게 해 놨구요. 

자동전투를 하지 않으면 마치 예전에 고전 SRPG를 하는 바로 그 기분입니다. 

랑그릿사의 최대 장점인 전직, 즉 클래스 체인지도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재미가 각별합니다. 

혹자는 모바일 가챠가 있어 부정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높은 완성도와 과금을 하지 않아도 무난한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층 더 이 게임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랑그릿사 모바일은 랑그릿사 5에 이은 정식 후속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랑그릿사 5 이후로 원작에 등장했던 익숙한 지명이 등장합니다. 

랑그릿사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일종의 마스코트라 볼 수 있는 제시카와 보젤 또한 등장하구요.

이번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매튜, 그레니어, 아멜다 3인방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새로운 스토리이지만, 원작 시리즈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전투는 원작 시스템을 정확하게 계승했습니다.

각 병종 간의 상성, 지형도 존재합니다.

원작과 다른 점은, 영웅과 병사가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함께 움직입니다.

모바일에 맞게 스피드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원작 시리즈를 그대로 구현한 시공의 균열은

그저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원작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도 원작을 체함할 수 있고,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은 눈물을 흘리며 향수에 젖게 만들어 줍니다.

2020년 현재도 높은 매출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바일로 나온 SRPG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으로 

손꼽히는 만큼, 꼭 한번은 즐겨봐야 할 게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