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못말리는 국뽕 게이머였다

킹오파 시리즈는 한국팀인 김갑환 팀을 항상 사용했으며

스파5 시리즈는 한주리를 주캐로 사용해 실버까지 찍었다

철권 시리즈는 당연히 화랑, 백두산을 사용했는데 화랑 캐릭터는 너무 조작이 어려워 익숙해지는데 애를 먹었다

그래도 몇년을 굴린 끝에 익숙해졌다

격투게임 소울칼리버 시리즈 성미나

이 게임은 철권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는데, 철권 만든 남코에서 만든 격투게임이다

성미나는 화랑과는 달리 초보자들이 다루기 편한 캐릭터에다 이뻐서 인기 캐릭중 하나였다.

물론 내 주캐릭터기도 했고.

오버워치 시리즈 송하나.

포지션은 탱커인데 사실상 근, 중거리 딜러 및 암살자에 가깝다

모든 스킨 다 모으고 플래티넘까지 찍었다가 현재는 실버다.

실력이 딸려서(......)

플레이 시간은 송하나가 압도적으로 많다.

넥슨 COC짝퉁 도미네이션즈 게임

각 나라별로 병종이 틀린데 영국이 최고존엄이였다

나는 꿋꿋히 한국을 선택해서 몇년간 한번도 바꾸지 않고 플레이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당연히 한국스쿼드를 애용했다

차범근, 기성용, 손흥민, 차두리, 김남일, 이천수까지....현질도 많이 했었다

라이즈오브 킹덤즈

한국 문명은 물론이고 한국 나라를 선택하고 한국 캐릭터 이순신, 이성계도 각성시켰다.

홍콩 게임인데 이상하게 한국 사령관 능력치를 좋게 내서 다른 나라 사람들도 대부분 각성시키긴 했지만.

곧 척준경이라는 사령관도 출시된다.

이토록 국뽕에 뇌가 절여지고 당연히 일본을 가장 싫어했던 나.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의 극뽕은 완전히 사라지고 증오로 바뀌고 말았다.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일본이 되었고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한국이 되었는데

왜냐하면

문재앙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애가 대통령이 되고부터 나라는 망해갔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에 다니고 사람 한명 뽑으려면 반년은 걸리는 곳인데, 문재인이 되고부터 더이상 인력난에 시달리지 않았다.

공고 올리면 이력서가 하루에 100통가까이 온다.

자영업하는 친구 두명은 쫄딱 망하고 가족들 먹여살리려고 한명은 공장, 한명은 택배일을 하고 있다.

그와중에 택배일 하는 친구는 교통사고를 당해버렸다.

아파트 살 돈을 간신히 모은 나는 이제 아파트를 살 수 없게 되었다.

전세값도 폭등을 해서 이제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예전에 9천가량 했지만 이제는 2억이 넘는 빌라를 구매해서 평생 살 것이냐...

대출을 내어 폭등한 아파트 전세에 들어갈 것이냐...

나는 그동안 왜 국뽕을 그렇게나 했던 것일까?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이제는 문재인 패거리, 공무원, 전라도, 좌파 시민단체만 잘 먹고 잘 살고 있고...

나머지 부류들은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더라.

나는 정말 바보였다.

바보...

바보...

바보 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