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단 하나의 디펜스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킹덤러쉬 벤전스를 추천하겠습니다.

디펜스게임은, 이 게임 하나로 종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킹덤러쉬 벤전스는 타워디펜스 게임의 대명사격인 킹덤러쉬 시리즈의 4번째 작품입니다.

킹덤러쉬, 킹덤러쉬 프론티어, 킹덤러쉬 오리진, 그 다음으로 나온 킹덤러쉬 벤전스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작은 악의 편에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묘하게 눈이 즐거운 그래픽

게임성은 가볍고 플레이하기 쉽지만, 치밀하고 절묘하게 잘 짜여진 

밸런스로 인해 게임이 "재미있다" 라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적들은 다양한 방어력, 체력 및 특수능력을 갖추고 웨이브마다 고르게 등장하여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져 물량을 모두 잡아내는 재미가 굉장합니다. 

많은 스테이지들이 거미줄같은 라인이 아닌 두 개 이상의 진격로가 별개로 배치되어 

있어 이전처럼 한 가지 공격방식의 타워만 고집하다간 방어선이 뚫려버리기 딱 좋습니다.

따라서 타워 종류가 많아진 것을 잘 활용하여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전술적으로 다른 타워 픽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방어를 해야 합니다.

전작을 해 보신 분들은 헷갈릴 수 있는데, 업그레이드 비용에 더 이상 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캠페인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나오는 영혼 포인트를 소모하게 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그래픽의 킹덤 러쉬 벤전스!

또한 해당 포인트는 영웅 도전 및 강철 도전 클리어 시엔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업그레이드 중 악마 싸움꾼 테크트리 만큼은 다른 업그레이드와는 달리 양자택일입니다.

강력한 체력과 방어력을 갖춘 탱커로 쓰거나 혹은 투창을 쓰는 원거리 보조로 나뉩니다. 

두 갈래를 동시에 업그레이드 할 수 없고 하나만 가능하지만, 초기화하여 다른 쪽을 선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4개의 타워(병영, 궁수, 마법사, 포병)가 기본이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16개의 타워가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그 많은 16개의 타워 전부를 스테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납니다.

'타워' 칸에서 원하는 5개의 타워를 장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항목들을 보면 16개의 타워로 늘어났어도 자잘한 특징이나 능력들이 

나뉘어져 배분된 것일 뿐 병영 타워 , 궁수 타워, 마법사 타워, 포병 타워계열로 

나뉘는 킹덤 러쉬 시리즈 전통의 타워 분류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만화도 나온다!!

킹덤러쉬 벤전스는 많은수의 영웅, 타워, 업그레이드 방향 ,스킬트리, 아이템들까지,

수많은 전략적 요소들로 디펜스 게임중에서도 손꼽히는 전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되 포기하지않을정도의 적당한 난이도가 매력입니다.

이런 저런 특성을 가진 적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몰입감이 상당하며, 넘겼을때의 성취 또한 각별합니다.

조작이 무척 쉬운 것도 장점으로, 손가락 하나만 있어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영웅도 있어 컨트롤 하는 재미 또한 존재합니다.

머리를 잘 굴려 가성비 좋은 방어 전략을 짜고, 벌어 들인 돈으로 강화를 하고,

적의 물량 공세를 막는 과정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게임 자체가 유료 게임인데, 그 안에 또 과금유도가 있습니다.

이는 시리즈 전통이지만요.

영웅, 타워들을 해금하는것이 아닌 현금으로 구매가능합니다.

안 사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당연히 밸런스 차이는 납니다.

KTX 기차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켜면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마성의 게임이니 꼭 설치해 놓아야 할 게임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