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5 뉴비 추천 캐릭터 정리

스파5 뉴비 추천 캐릭터 정리

G 하나비 1 3,634 2021.03.02 13:22




스파 5에 입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짤막하게나마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하자.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할 캐릭터를 정하는 기준은 두 가지로 함축됩니다.

성능과 취향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입문을 하는데 있어 이 두가지 기준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능을 중시하면 게임에 익숙해지는데 편해지고

취향을 중시하면 매판 게임할때마다 즐겁죠. 단, 장기적으로 이 게임에 정착하고자

결정했을때는 이 부분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능을 중시해서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그 캐릭터가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 디자인이거나

취향을 중시해서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그 캐릭터가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약캐이거나...

이런 등가교환 식 딜레마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몇 분들이 이 캐릭 하고싶은데

약캐라고 해서 망설여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여기서 제가 알려드릴게요


아무리 약캐라 해도 플레이 하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결국 개인의 컨트롤에 달린 문제인데 옆 사람 의견 하나에 묶여서 마음가는 캐릭터를

못하는 건 굉장히 슬픈 일이죠...한주리가 주찐이라 불릴만큼 안습한 행보를 보인

상황에서도 프로게이머 잠입선수는 결국 한주리로 대회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습니다.

(물론 캐릭터의 한계는 여전했기에 현재는 메나트로 주캐를 변경하셨지만...)


결국 사람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조건은 

자신이 꼭 반드시 하고 싶은 캐릭터를 플레이 했을때 입니다.


저도 그래요, 전 아케이드 에디션 발표 직후 사쿠라 소개 영상보고 저거닷!! 싶어 

약캐 소리 들어도 사쿠라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약캐라 할지라도 캐릭터가

좋으니까 즐겁습니다.



* 무슨 캐릭터를 하는게 좋을까요?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주캐를 혼자 결정하기 힘드신 분들의 캐릭 추천 좀...이겠죠.

스트리트 파이터 5에 시즌 3 까지 오면서 캐릭터가 다양한데 이걸 다 설명드릴 순 없으니

가장 간단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캐릭터를 4개로 나눠보겠습니다.


쉬운 캐릭터, 무난한 캐릭터, 약간 어려운 캐릭터, 엄청 어려운 캐릭터


입문자분들에게는 역시 쉬운 캐릭터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우선 격투게임은 같은 시리즈라도 신작이 나올때마다 시스템은 개선되거나 혹은 크게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스파 5는 그 중 후자의 속합니다. "리셋" 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전작과는 시스템이 매우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쉬운 캐릭터만 추천한다고 해서

능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쉬운 캐릭터들은 시스템 적응보다 우선 쉽게 상대를 타격하고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는 쪽을 중점으로 두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 버디나 아비게일을 추천하게 됩니다. 쉽고 강한 캐릭터니까요.


전 이 부분은 오히려 입문자 분들에게 독이 될지 모른다 생각해요, 결국 격겜을 오래 하고

높은 랭킹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게임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파악하는건 필수입니다.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무작정 쓰기 쉬운 캐릭터부터 하게 되면 이 부분을 적응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가 있어요. 그럼 무슨 캐릭터를 하는게 좋은가? 




* 캐릭터 설명


<쉬운 캐릭터> : 격겜이란 장르 자체를 처음 혹은 몇 십년만에 잡아보시는 분들을 위한 캐릭터

 

버디 / 아비게일 / 사쿠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스템파악보다 격겜이란 장르 그 자체를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캐릭터들입니다. 

단순하고 강하다 평가받는 버디 / 아비게일은 워낙 유명하고 여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사쿠라를 넣은 편입니다.

사쿠라는 기술 숫자가 많아서 단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딜이 쎈것도 아니지만 왜 쉬운 캐릭터로 분류되냐면

기술들이 다양합니다.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을 아는데 도움이 되고 가장 스탠다드하다 평가받는 류의 기술들, 

승룡권,파동권,선풍각 부류의 스킬들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격겜이 무엇인가 파악하는데 사쿠라가 전 

무난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난한 캐릭터> : 본격적으로 스파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둔 본격적인 시작을 위한 캐릭터


류 / 캐미 / 장군 / 에드


는 긴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스탠다드의 대명사입니다. 스파 시리즈의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이보다 좋은 캐릭터는 없습니다.


캐미는 쉽고 강합니다. 주력 기술들을 사용하기 편할뿐더러 성능조차 좋아서 콤보연습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죠


장군은 치고 빠지기식 플레이를 습득하는데 좋습니다. 걷는 건 느리지만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기술의 성능이 준수합니다.


에드는 레버보다 버튼입력에 중점을 둔 스타일입니다. 승룡권 커맨드가 익숙치 않으신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시스템 중 반드시 숙지해야 될 EX 스킬 / V 트리거 / CA 콤보를 익히는데 무난한 캐릭터들입니다.


 

 

<약간 어려운 캐릭터> : 알면 알 수록 강해지기 시작하는 대기만성형 캐릭터


고우키 / 미카 / 로라 / 켄 / 가일


여기에 속한 캐릭터들은 숙련될 수록 강해지기 시작하는 캐릭터들입니다. 시스템의 차차 익숙해지고 콤보도 어느정도

수월하게 넣을 수 있게 되면 빛을 보는 케이스이고 캐릭터의 이해도까지 들어가면 금상첨화!


고우키는 풍림화산류 캐릭터의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정점의 달한 만능 캐릭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공격과 방어, 반격까지 매우 균형있게 잘 잡힌 괴물이며 언제나 대회 상위권에 진출하는 무서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스킬들을 적재적소의 써야 하며 상대의 심리를 파악할 줄 아는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무엇보다 순옥살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필수죠)


미카 "커맨드 잡기"라 불리는 스킬시스템의 대표 캐릭터입니다. 일반적인 타격보다 잡기를 더 우선하며 파트너인

나데시코 호출을 통한 이지선다, 구석으로 몰아넣었을 때 상대의 멘탈을 흔들어보리는 구석 콤보를 통해 경험이

쌓일 수록 매우 강해지는 캐릭터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잡기 위주의 공격이기에 상대가 미카를 잘 알고 있다면

대처하기 쉬우며 주도권이 미카에게 있을 때 거리를 벌리면 미카로써는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줄어든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로라역시 커맨드 잡기에 들어가지만 정확하게는 타격 반 잡기 반에 절충형이고 콤보의 중점을 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반격기의 존재로 인내가 승리로 연결되는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무적기가 없기 때문에 기다리고 기다려서

공격할 수 있는 빈틈을 노려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축에 속합니다. 반면 로라를 전부 이해했다면

역전승을 매우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켄신병자"란 말이 존재하듯이 정말 미친듯이 공격에 공격을 퍼붇는 스타일입니다. 콤보의 목숨을 건 캐릭터로

그와 더불어 트리거 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합니다. 입문은 쉬울지라도 숙달하기란 어려운

축에 속하며 최근 켄의 장점이었던 구석에서의 공격이 너프를 먹어서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숙달하게 되면 그야말로 불이 꺼질일이 없는 극한의 공격성을 보여주어 눈이 즐거워 집니다.


가일 모으기 캐릭터로 유명하며 니가와 플레이의 정석입니다. 어떻게 보면 스탠다드한 캐릭터로 볼 수 있습니다만

콤보난이도가 어느정도 있고 소닉붐의 성능이 매우 좋지만 그거 하나만 믿고 갈 수는 없을 뿐더러 언제나 상대의

움직임을 반드시 캐치해서 공격해야 되기 때문에 약간 어려운 캐릭터에 분류했습니다. 사실 가일이 어려운 부분은

운영이라 봐야 합니다. 한 번 실수하면 이게 크게 피를 보는지라...




<엄청 어려운 캐릭터> : 스파 5의 모든 시스템을 통달해야 하며 반드시 실수 없이 커맨드를 완벽하게 입력해야 되는 캐릭터


메나트 / 카린 / 팡 / 내쉬 / 꼬챙이


사실상 스파에 끝판왕 캐릭터들, 시작은 쉬운데 숙달은 미친듯이 어려운 캐릭터들입니다.

입문자분들이 아무리 원해도 무작정 잡아서는 안되는 캐릭터라 볼 수 있습니다.


메나트는 이 분야의 끝판왕으로 절대 입문자분들이 잡아선 안되는 캐릭터입니다. 성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성능은 스파 5에서 개캐로 유명한데 이 성능을 발휘해야 되는 콤보난이도가 정말 미친듯이 어렵습니다.

공격과 주도권를 담당하는 구슬과 방어와 견제를 담당하는 본체를 각각 따로 계산해서 컨트롤 해야되기 때문에 

매우 골치가 아프며 커맨드도 약손 + 강손이라는 건너뛰기식 커맨드라서 무작정 귀엽다. 성우가 좋다고 해서

잡으면 멘탈 나갑니다. 아무리 취향이라도 취향 하나 때문에 게임을 접는 비극은 안됩니다!


실제로 아케이드 에디션 발매 직후 입문자 한 분이 메나트를 하겠다 선언하셨는데 다른 분들이 입문자가 잡아선

안되는 캐릭터라 극구 말렸으나... 결국 메나트를 해보더니 뭐 이딴 망겜이 다 있냐며 여러 게시판 돌아다니며

깽판을 친 적이 있었습니다. 실화입니다.



카린은 스킬들이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대신 천호라는 스킬과 거기에 따르는 콤보난이도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회 나오는 선수들도 천호 콤보를 잘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빡빡한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문제는 카린이 천호를

사용 못하면 성능이 반토막이 나버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아케이드로 넘어오고 기본기 개편으로

성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상황이기에 커맨드 입력에 숙달되기 전까지 건드리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부잣집 아가씨라 참 까다로워요...



"전팡협"이 왜 창설되었을까요?


은 극한의 운영으로 승부를 보는 캐릭터로 스킬성능은 평균이지만 스킬들을 매우 잘 사용하지 못하면

거봉아저씨 밖에 안될정도로 정말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언제나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시켜야 하며

기회가 될때마다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며 상대를 '농락' 해야 된다는 전제가 붙어야지 강해지는 캐릭터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걸 실현시킨다면? 그야말로 날아다는 독충을 볼 수 있습니다.



내쉬는 처음 사람들이 와 멋있다~, 소닉붐을 한손으로 쏘다니 오오~ 하면서 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속지 마세요, 그런 멋있는 장면을 연출할려면 피를 토해야 합니다...내쉬는 보는 것과 달리 난이도가

높습니다. 스킬의 범위부터 콤보 순서, 장점인 기동성을 극한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계산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플레이어가 내쉬를 조종하는게 아니라 내쉬가 플레이어를 조종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긴다 말하기도... 그만큼 정말 이 높은 난이도를 적응하고 내쉬에 통달하면 극한의 기동성을 갖춘

킬링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꼬챙이는 가장 이질적인 격투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기동성은 내쉬처럼 빠른데 내쉬가 지상에서의

기동성이라면 꼬챙이는 공중에서의 기동성이 특기입니다. 그야말로 숙달될 수록 미쳐 날뛴다는게 뭔지를

보여주며 손에 달린 무기를 통해 사거리의 이점도 있습니다. 워낙 격투스타일이 다른 캐릭터와 차이가

크다보니 처음에는 진짜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그야말로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콤보 마지막에 넣어주는

플라잉 바로셀로나와 CA는 美의 절정... 그렇기 때문에 커맨드 실수를 최대한 피해야 하며 숙련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있지만 우선 제가 말한 위에 캐릭터들은 온라인 / 오프라인 / 공식대회 통틀어

사쿠라 빼고 대회에서 단골로 나오는 캐릭터들입니다. 입문하시는 분들은 위에 캐릭터들로 시작해보시는걸

추천드리며 특히 쉬운 캐릭터와 무난한 캐릭터들을 우선 잡으셔서 게임시스템을 파악하시고 조금씩

난이도 있는 캐릭터들을 잡으시면서 주캐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 번외 캐릭터 > : 인기가 높은 캐릭터들


라시드 / 이부키 / 칙칙이 / 춘리 / 유리안



대회에서 빠지지 않는 캐릭터들입니다.

라시드는 등장하자마자 희대의 개캐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이부키 역시 초반 사기캐릭터로 평가받았지만 너프 이후 살짝 주춤, 후에 트리거 2 풍마수리검 얻고 다시 전성기

칙칙이는 예전부터 인기있는 캐릭터로 타격감과 성능이 좋으며

춘리는 난이도는 어렵지만 춘리잖아요...

유리안은 추종자분들이 많은 인기있는 빌런캐릭터 였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건 라시드, 이부키, 유리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라시드를 추천드립니다.


이부키는 콤보난이도가 어렵고 유리안은 채리어태클 하나만 믿고 가기에는 운영이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라시드는 캐릭터 성능이 좋고 스킬이 쉬운 편입니다. 아마도요...



<마무으리~>


글은 길게 쓰긴 했는데 사실 맨 위에 문장들만 읽어도 됩니다.

제 설명은 절대 정답이 아니고 그저 입문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제 경험담...즉 주관적인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틀린 부분도 아마 많을거에요.

설명하지 못한 캐릭터들도 있습니다만...그건 제가 해보질 못해서 그런 것이니 이 부분은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s

주리는 왜 없는교..? 얼마나 매력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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