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명작 top5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명작 top5

G GOD 0 10,432 2021.01.10 21:10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시리즈 최신작인 <드래곤 퀘스트 11 S>가 스팀 및 게임 패스로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 김에, 급식 때 닌텐도 DS로 출시된 <드래곤 퀘스트 4>로 처음 드퀘 시리즈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즐겨 왔었던 드퀘 시리즈 중에 저만의 명작 베스트 5를 한번 뽑아보겠습니다.






5. 드래곤 퀘스트 3 그리고 전설로 (SFC, GB, 모바일, PS4, 스위치 등등..)


드퀘 시리즈 최고 존엄이라고 평가 받는 드래곤 퀘스트3 입니다


제가 비교적 늦게 드퀘 시리즈에 입문해서인지 드퀘3은 과거작 역체감 때문에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주인공을 필두로 갖가지 직업의 동료들을 마음대로 조합하거나, 그게 아니면 주인공으로 솔플까지 가능한 자유도 넘치는 시스템과

스토리 상 2부로 들어서면서 드러나는 반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드래곤 퀘스트 6 환상의 대지 (SFC, 닌텐도 DS, 모바일 등등)


드퀘 시리즈 중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없는 편인 드퀘6이지만, 

게임 상에서 드퀘6의 부제인 <환상의 대지>가 갖는 의미가 밝혀졌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소름이 쫙 돋았을 정도로 임팩트를 너무 크게 받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매력적인 동료 캐릭터들이 특징인 드퀘 시리즈에서, 드퀘6의 동료들은 제일 인지도도 없고 매력도 떨어지긴 하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동료들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각자 내적 성장을 이루는 부분은

다른 드퀘 시리즈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드퀘6만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3. 드래곤 퀘스트 8 하늘과 바다와 대지와 저주받은 공주 (PS2, 닌텐도 3DS, 모바일) 


드퀘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이제는 우리 눈에 익숙한 풀 3D RPG 게임으로 출시되었었죠


드퀘4로 드퀘 시리즈에 입문하고 나서 드퀘 8편이 드퀘 시리즈 최고 명작 중 하나라고 해서

그저 드퀘8을 하려고 군입대 전에 휴학하고 따로 플스2를 샀을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가는 게임이네요 


풀 3D로 드퀘 시리즈의 특징인 동화적인 풍경이나 조산명 선생님의 캐릭터 디자인을 잘 구현해냈고

아마 '그 작곡가'의 마지막 전성기 시절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좋은 브금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필드 브금과 통상 전투 브금은 역대 드퀘 시리즈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 드래곤 퀘스트 5 천공의 신부 (SFC, 닌텐도 DS, 모바일)


역대 드퀘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를 자랑하는 드퀘5 입니다.


드퀘5는 주인공이 유년기와 성장기를 거쳐서, 후반에는 주인공의 자녀들과 모험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인공은 소꿉친구와 금수저 아가씨 중 한명을 선택해 결혼을 할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리메이크에선 한명 더 추가)


시리즈 사상 역대급으로 고생하면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에는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는 스토리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퀘5를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뽑고 있죠


저도 드퀘5를 하면서 그 조그만 도트 그래픽을 마치 영화 보듯이 몰입해가면서 밤새워 플레이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ㅠ









1. 드래곤 퀘스트 11 지나간 시간을 찾아서 (PS4, 스위치, 스팀, 게임 패스)


저의 드퀘 시리즈 최고의 명작은 바로.. 시리즈 최신작인 드래곤 퀘스트 11 입니다.


고전적인 왕도 스토리를 몰입감있게 전개하는 것도 좋았고, 깔끔한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연출도 좋았고

드퀘 시리즈만이 가져갈 수 있는 동화적인 반전 스토리도 좋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좋았습니다만

제가 드퀘11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게임 내 여러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과거작들의 오마쥬나 이스터에그 때문인데,


게임 상에 출현하는 마을들이 그리스, 중국, 일본 등 현실의 국가들을 다소 반영했다는 점은 드퀘3가 생각나고..

특히 그로타마을 무도회 에피소드에서는, 마찬가지로 무도회 에피소드로 유명한 드퀘4의 각종 요소들이 나오고,

게임 내 여러 부분에서 과거작들의 브금이 튀어 나왔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저 같은 드퀘 고인물들은 최신 작품을 하면서도 추억을 다시 되돌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엔딩 부분에서 '그 장면'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이게 왜 나와??" 하면서 뒷통수를 아주 세게 얻어맞은 듯 멍하니 게임 화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스탭롤 부분에서 과거 작품들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소소하게 좋았습니다.


아무튼 이번 드퀘11은 오랜 드퀘 팬들에게 종합 선물 세트같은 게임이었어서

게임 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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