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 AV시장 사건사고 총정리. JPG

2021년 일본 AV시장 사건사고 총정리. JPG

G 거제동슈퍼개미 1 5,520 2022.01.01 01:38


 

 

업계 특성상 매년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지만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의외로 AV업계는 평온하달까, 나른한 한 해였다(물론 다른 업계, 다른 년도에 비해서 그렇다는 얘기지 다사다난하지 않을 리는 없다). 

 

거두절미하고 2021년, 업계의 사건, 사고를 신속 정확하게 정리해 본다. 

 

1. 코로나 사태 여파 지속 

 

2021년에도 코로나 사태는 업계에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대표적으로 한-일 합동 이벤트 진행이 단절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모 인기배우의 한국 한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데 업계 내에서는 이례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내한 마케팅을 못 하게 되었다).

 

작년과 같이 셧다운으로 인해 업계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는 일은 없어서 작품의 촬영이나 발매 등은 큰 문제 없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배우와 팬 사이의 이벤트 내용에 있어서는 아직 제한이 많다. 물론 비대면 이벤트만 이루어졌던 작년과 비교하면 축소된 규모라 하더라도 오프라인 이벤트 장에서 직접 배우와의 만남을 할 수 있지만, 악수 금지나 접촉 금지와 같은 규정들이 생겨나며 이전과 같은 적극적인 교류는 아직 요원하다. 배우들과 토크,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인기였던 S.O.D 사원술집은 1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2020년에는 배우의 코로나 감염과 관련한 루머가 돌기는 했지만 확인된 바는 없었는데 올해 9월 7일, 팔레노의 인기배우 ‘아마츠카 모에’가 단발머리로 이미지를 변신하자마자 코로나에 걸려 유명배우의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관련 링크).

 

 

아마츠카 모에 코로나 감염 보고 트윗

 

2. 무수정 파일 대량 유출, 범인은 모자이크 하청회사? 

 

올해 10월, 약 120편가량의 무수정 파일 (모자이크 작업을 하기 전의 원본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부분 작품이 소프트 온 디멘드, 약칭 S.O.D의 작품들이며 비교적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배우들의 작품 유출인 탓에 큰 소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SOD가 일정 부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메이커 ‘팔레노’와 이 전에도 유출로 홍역을 치르던 ‘프레스티지’ 역시 일부 작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출 영상은 중국 소재로 추정되는 사이트에서 50~100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었으며 각 메이커가 즉각 대응했지만 처음부터 불법을 작정하고 유출한 탓에 유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유출사건에 대해 각 메이커들은 올해 1월에 이미 유출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언제 터지게 될지 전전긍긍하고 있었다고 한다. 과거 무수정 유출의 경우, 촬영감독이나 제작진 스텝들이 소량의 작품을 돈 받고 파는 식으로 이루어졌었지만, 이번 유출의 경우, 특정 메이커 작품이 대량으로 이루어졌기에 어떤 배우는 메이커가 의도적으로 유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고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각 업체들은 이미 범인을 특정해냈다고 한다. 원본을 받아 편집하는 하청업계 관계자의 소행이라는 것. 많은 업계 사람들이 의심하는 곳은 태국에 있는 SOD 모자이크 작업 하청 회사다. 이미 SOD에서는 원본 유출 가능성을 우려했었기에 직원 모두를 여성만 고용하는 조치 등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SOD는 배우들과의 관계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각 배우의 사무실에서는 계약상 위반 지점을 검토하며 소속 배우 이적 등을 거론하였다고 하며, SOD 내부에서도 기존 배우들은 물론, 데뷔 예정인 신인배우들까지 SOD와의 촬영이나 전속계약을 꺼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90년대 유명배우이자 현재 AV배우들의 세컨드 커리어 문제를 다루고 있는 ‘코무로 유리’씨는 ‘유출본이 유통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여배우들’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소비하지 말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한편 지난 8월, 프레스티지의 간판 여배우 ‘스즈무라 아이리’가 SNS상에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쓰고 잠적 해버렸는데, 이번 유출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이 있다. 이전의 프레스티지 무수정 작품 유출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유출된 작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략 반년이 지나고 있는 현재,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에 이렇게 은퇴순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크다. 필자와 교류하고 있는 스즈무라 아이리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은퇴는 아니며 아직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하였다. 다만 잠적을 한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관련 링크).

 

출처 - <SOD 공식 홈페이지>

 

3. 스즈키 코하루 자살 루머

 

올해 6월, 넷상에 뜬금없이 스즈키 코하루 사망설이 화제가 되었다. 2019년 7월, 도쿄 아카바네 역에서 20대 여성이 투신자살하였는데 스즈키 코하루가 돌연 잠적한 시기와 일치하며 해당 사건의 장본인이라는 것.

 

자세한 내용은 이전 작성 기사를 참고해주시기 바란다(AV배우 스즈키 코하루, 사망설의 진위를 찾아서 기사 링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5ch에서 나온 루머를 누군가가 위키피디아에 사실인 양 작성하였고 이에 따라 퍼진 소문이었으고 그 진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막상 일본 5ch 관련 스레에서는 한국 웹상에서 소동이 나고 며칠이 지난 후, 다시 누군가가 위키피디아에 확인되지 않은 사망 내용을 작성했다고 격분하며 소란이 일었다. 필자는 후속취재를 이어 나가며 스즈키 코하루가 현역이던 시절, 핵심 관계자였던 분과 연락이 닿았다. 그러나 그 역시 업계를 은퇴하고 난 후에는 전혀 교류가 없어 사실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한다.

 

4. 전라감독의 진짜 주인공, 츠지마루 코헤이와 법정 공방

 

6월 18일 무라니시 토오루 측에서 AV남배우 츠지마루 코헤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 츠지마루 코헤이가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하였다는 것. 특이한 헤어스타일로 ‘달아나는 무사(왜 달아나는 무사인지는 아래 사진을 참고 바란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츠지마루 코헤이는 30년 동안 업계에서 활동한 배우로 언어폭력 전문 배우라는 특이한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출처 - <넷플릭스>

 

츠지마루 코헤이는 몇 년 전부터 업계 내 촬영 강요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이나 강요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논의 등을 촉구하고 있는데 무라니시 토오루가 만들어낸 출연 강요 방식에 대해서도 꾸준히 비판을 해왔었다. 이에 넷플릭스 드라마 ‘전라감독’ 시리즈의 성공으로 매스컴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는 무라니시 측에서는, 이러한 구설수로 ‘과거 미화’라는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법적 대응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츠지마루 코헤이가 제기한 무라니시의 출연 강요 수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여성에게 AV가 아닌 단순 누드 촬영이나 수영복 촬영이라고 속이고 섬이나 산속 같이 고립된 환경의 로케를 선정한다. 촬영 현장에 도착하면 거액의 돈을 들이밀며 AV 촬영을 하자고 강요하여 촬영 한다. 도시로 돌아가 이를 항의하면 ‘이미 돈을 받았지 않느냐’ 라며 강제촬영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무라니시 측에서는 이러한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츠지마루 씨는 이번 소송에 대해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마치 없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사실을 사회에 알리고 묻고 싶다‘라고 답변하였다.

 

한편 츠치마루 코헤이는 상술한대로 업계 안에서 여성 배우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하는 언어폭력으로 유명한데, 그 내용이 너무 가학적이라 몇몇 여배우들에게는 ‘아무리 사전에 합의된 촬영이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지 않으냐’라는 항의를 받았을 정도의 수준이다. 때문에 ‘본인이 남의 잘못을 지적할 자격이 있느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V&R 아다치 카오루 감독과 츠지마루 코헤이

 

츠치마루가 활동한 메이커는 V&R이나 Dogma 등 애초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하드코어 SM 전문 제작사이기도 하다(관련 링크).

 

5. 착한 유통사 선언 

 

DMM.R18로 시작하여 일본 AV판매 사이트의 상징이 되어버린 FANZA. 대부분의 메이저급 AV를 취급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메이커들이 줄줄이 계약종료를 선언, AV유통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되면서 지금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가장 먼저 결별한 것은 프레스티지로 3월 31일부로 계약종료를 선언하였다. 5월 31일에는 맥싱, 로터스 등이 계약종료를 선언하였다. S.O.D의 경우, 5월 촬영작부터 심의기관을 OCCN으로 변경하면서 해당 작품들이 출시되는 7월 이후로는 FANZA에 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

 

FANZA 프레스티지 판매 종료 공지

 

이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메이커들이 자체적인 유통채널을 확립시키며 FANZA에 작품을 공급할 메리트가 사라졌다는 추측이다. FANZA는 S-1, 아이디어 포켓, 무디즈 등으로 유명한 일본 최대의 AV 제작그룹 ‘CA’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다른 제작사들은 사실상 경쟁사에 작품을 위탁판매 하는 셈이다. 일부 보도로는 작품 1개를 판매하면 FANZA가 이익의 7~80%를 가져가는 기형적인 구조였기에 더 이상 참지 못한 타사 메이커들이 철수를 선언했다는 것.

 

S.O.D는 U-NEXT와 SOD프라임을 주요 유통채널로 사용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의 경우 MGS영상이라는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8월 30일에는 HerHers라는 AV 스트리밍 사이트가 오픈하였는데 HerHers는 수익배분을 메이커와 배우들에게 유리하게 설정하였다. 과도한 수익배분을 설정해놓은 FANZA를 저격하며 ‘배우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착한 유통사’라는 콘셉트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KMP’는 자체 유통채널이었던 AVER의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타 제작사들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관련 링크).

 

herhers 수익 배분 안내

 

6. 배신영상심사네트워크 (OCCN) 출범

 

2월 5일 새로운 민간 심의기구인 배신영상심사네트워크(OCCN)가 출범하였다.

 

‘전설의 용자 다간’의 감독으로 유명한 야타베 카츠요시 오사카 예술대학 교수와 경시청 출신 인사, 변호사, 평론가 4인이 이사로 참여하였다. 4월에 AV 인권윤리기구 및 IPPA의 승인을 받으며 5월부터 정식 운영이 시작되었다.

 

앞 내용에서 설명한 대로 5월 이후 촬영된 S.O.D 계열사 작품들은 일제히 일본콘텐츠심사센터(JCRC)에서 OCCN으로 심의기구를 이전하였다. 다만 팔레노는 JVPS에서 심의받고 있다.

 

OCCN 마크

 

7. 배우에게 정당한 대가를, HerHers 런칭

 

8월 30일 HerHers라는 새로운 AV 스트리밍 사이트가 런칭하였다. HerHers는 ‘여배우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는 AV 사이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사유인즉슨 기존 스트리밍 사이트의 경우, 수익분배가 유통사에 유리하게 설정된 관계로 제작사와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HerHers는 배우 측에 수익배분을 보장하고 메이커에도 더욱 많은 수익배분을 보장하는 착한 유통구조로 되어 있는 사이트라는 것을 어필한다.

 

기존 구조의 경우, 수익의 7~80%를 유통사가 가져가고 나머지 2~30% 수익 안에서 배우, 배우 소속사, 촬영감독, 제작사, 스텝, 하청업체 등이 나눠 가지기 때문에 갈수록 열악한 제작환경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업계 최대의 유통채널인 FANZA는 최대 제작사 그룹인 CA의 자회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제작사들은 더더욱 구조적인 불평등 속에서 제작을 해나가야 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HerHers는 이러한 지점을 지적하며 배우, 제작사, 유통사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Win-Win-Win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하타노 유이, 오오츠키 히비키, 마츠모토 이치카 등을 앞세워 30개 정도의 메이커와 2000여 명의 배우들을 포섭하였다고 한다. 정식 서비스 10월 28일까지 만 개 단위의 작품 수를 목표로 했지만 12월 말 현재 3,500개 정도의 작품이 서비스되고 있다(관련 사이트).

 

herhers 소개 문구

출처 - <herhers 공식 홈페이지>

 

8. 아오이 소라 실제나이 고백

 

작년 쌍둥이 출산으로 화제를 끌었던 아오이 소라가 6월 유튜브에서 실제 나이를 고백하였다. 프로필상에는 1983년 11월 11일이 생일이라고 기재해놓았지만 사실은 1981년 4월이 실제 출생일이라는 것.

 

이제 와서 고백을 한 이유는 18살과 20살의 차이는 크지만 38살과 40살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아 보여서라고 밝혔다.

 

9. 아스카 키라라, 미카미 유아 ‘런웨이’ 에서의 활약상

 

아스카 키라라 칸코레 2021

 

9월 5일 개최된 EXIA Presents KANSAI COLLECTION 2021A/W에 아스카 키라라, 미카미 유아가 참여하였다. 일명 ‘칸코레’로 불리는 칸사이 콜렉션은 1년에 2회 도쿄 쿄세라 돔에서 성대한 규모로 열리며, 오사카-칸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패션쇼로 유명하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같은 한국 연예인들도 참가한 전력이 있다. 그 시기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한다.

 

AV 업계를 은퇴하고 패션 쪽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카 키라라는 전날인 9월 4일 개최된 도쿄걸즈 컬렉션 2021 A/W 및 11월 22일 열린 CHANU 2022 S/S COLLECTION에서도 모델로 참가하였다. 런웨이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관련 링크).

 

아스카 키라라 CHANU 2022

 

10. 미타니 아카리 사칭 트윗 사기 사건

 

11월 3일 미타니 아카리와 소속사 크루즈 그룹은 배우의 사칭 트위터, 일명 ‘스푸핑 계정’에 대한 주의 글을 게시하였다.

 

미나티 아카리의 서브계정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사칭 계정은 팬들에게 DM을 보내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개인정보를 아래 주소창에 입력해달라고 하며 입력했을 경우 '스페셜 영상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피싱사기수법이다(관련 링크).

 

이에 대해 미타니 아키리의 소속사 크루즈 그룹은 배우가 직접 DM을 보내는 등의 일은 일절 없으며 추첨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없으니 주의해달라는 공지를 띄웠다.

 

미타니 아카리 트윗

 

11. 인기 만화가 스즈키 켄야, 독일 아동포르노 수입 적발, 체포

 

12월 6일 인기 작품인 ‘가르쳐줘! 갸루코쨩’의 작가 ‘스즈키 켄야’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동료 만화가들이 소식이 되지 않자 트위터 등을 통해 작가의 신변을 아는 사람은 제보해달라는 수소문을 하였다. 가족들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는 일이 일어났다. 8일 후인 14일, 무사히 발견되었다고 알려졌는데 20일, 실종되었었던 이유가 아동포르노 사진집을 수입하다 체포된 것으로 밝혀져 오타쿠 업계에 큰 소란이 일었다.

 

가르쳐 줘 갸루코쨩

 

스즈키 켄야는 올해 9~10월 2차례에 걸쳐 독일의 아동포르노 사진집 6권을 들여오다 관세청에서 적발되었으며 경찰이 가택 수사한 결과 아동포르노 사진집 46권이 발견되었다. 스즈키 켄야는 ‘일본에서 구할 수 없는 해외 아동의 누드 사진집이 필요했다’라고 혐의를 인정하였다.

 

24일 카도카와는 스즈키 켄야의 모든 작품에 대해 발매·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2월 14일 오랜만에 정발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사건 발표 후 바로 취소되었다.

 

해당 작가는 평소 여성의 가슴을 비현실적으로 크게 그리는 ‘폭유’ 취향으로 유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기존 작품들에 숨어 있었던 로리콘 취향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랐다. 참고로 2017년 바람의 검심으로 유명한 ‘와츠키 노부히로’가 대량의 아동포르노를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되어 체포, 소란이 일기도 했다. 와츠키 노부히로는 약 반년 동안 휴재를 하다 다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한창 인기몰이하고 있던 작품 ‘액터쥬 act-age’의 스토리 작가 마츠키 타츠야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중생의 가슴을 만지고 도망가는 치한행위를 반복하고 다니다 체포되었다. 이에 따라 작품이 강제완결 및 발매중지 되었다. 그림작가 우사자키 시로는 본인 커리어의 가장 큰 성공작이 하루아침에 없어져버리는 날벼락을 맞았다.

 

12. FC2 운영자 유죄 확정과 기묘한 사건들 

 

일본 경찰은 2015년 오사카 소재의 IT업체 ‘홈페이지 시스템’의 아다치 마코토 사장, 타카하시 히토후미 전 사장을 체포하였다. 이들의 혐의는 미국 소재의 음란물 공유 사이트 ‘FC2’의 실질적인 개발자 및 운영자라는 것.

 

아다치 마코토 사장 체포 현장

 

그리고 올해 2월 1일 오랜 시간의 법정 공방 끝에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아다치와 타카하시 씨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벌금 250만 엔의 형이 확정되었다. 현재 FC2를 실질 운영 중인 미국 국적의 인물은 일본에 들어오는 즉시 체포될 예정이다.

 

피고 측은 국제 수사 공조와 영장 없이 해외 서버 상의 데이터를 증거로 제출한 경찰의 행위는 형사소송법상 위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이버 범죄 조약 체결국에 있어 엑세스권자가 동의했을 경우, 수사 공조에 의하지 않고도 복사할 수 있다.’라며 피고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유죄를 확정 지었다.

 

현재 FC2는 엄연한 미국 기업으로 되어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일본의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다치 사장과 타카하시 전 사장이 유죄 확정되는 등, 일본 경찰은 FC2에서 영상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인들을 꾸준히 적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아내가 트위터에서 낯선 남성들을 초청해 성행위를 하면 남편이 이를 촬영하여 FC2로 판매하던 부부가 체포 되었다. 7월엔 출장 성매매 여성과의 성행위를 안경형 몰카로 촬영하여 FC2에 판매하던 회사원이 체포되었고 11월엔 해상 자위대 대원들, 영상 제작회사 사장, 국립기술연구소의 연구원 등 7명이 일제 적발되기도 하였다(관련 링크).

 

이상으로 2021년, 업계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 정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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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성인 음란물은 자유롭게 표현하고 누릴수있게 활기를 띄게하고 아동 청소년 대상과 범죄 관련물은 철저 엄격 규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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