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되었어. 당시 사건 현장엔 출동한 여성 경찰관 한 명이 피해 가족과 함께 있었는데,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벗어났어.

경찰에 따르면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48)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B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어.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B씨의 아내는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했어.

B씨와 딸은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야.

이들 가족과 A씨는 지난 몇 달 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왔어.

2~3개월 전 A씨가 4층에 이사를 온 뒤로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갈등이 시작됐다고 해.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래층에서 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워서 항의했고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어.

그는 사건 당일 낮 B씨 가족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로부터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출석 통보를 받고도 끝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어.

B씨 가족은 당시 사건 현장에는 출동한 여경 한 명이 B씨의 아내, 딸과 함께 있었으나 현장을 벗어나 1층으로 뛰어내려간 사이 A씨가 아래층으로 내려와 흉기를 휘둘렀다고 해.

해당 여경은 지원 요청을 하러 갔다고 말했어.

당시 B씨는 다른 경찰관과 1층에서 대화를 주고받던 중 소란이 일자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가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해. 그러나 경찰관 두 명은 빌라 공동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뒤늦게 현장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어.

B씨 가족은 경찰관이 현장을 벗어난 탓에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어. 가족은 빌라를 관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 같은 상황을 입증할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어.

정리하자면

가해자는 4층, 피해자는 3층.

1. 4층의 층간소음으로 3층이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었으나 잘 해결되지 않음

2. 3층 주민이 발로 차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신고함

3. 경찰 2명 출동, 1층에서는 남편이 3층에서는 아내와 딸에게 진술을 듣는 중이였음

4. 4층에서 가해자가 칼을 들고 3층으로 내려와 여경 앞에서 가족들을 공격함

5. 딸의 비명을 듣고 1층에서 남편이 뛰어 올라감

6. 여기서 남편은 피해자를 두고 도망치는 여경을 마주침

7. 결국 남편이 가해자를 제압하고 부상을 당함

8. 경찰은 지원 요청을 위해 현장 이탈을 했다고 변명

이 와중에도 

남자 경찰로 세탁 ㅋㅋㅋ

K-여경 든든합니다!

여경은 뽑으면 뽑을수록 국민들이 손해본다는걸 다시 한번 알게 해준 사건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