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남자고 지금 한 살 연하 여친 만나고 있어

나는 남고 나와서 아는 여자 없었고, 24살까지 모쏠이었늠
그러다 교회에서 여친을 알게 됐고, 집 가까워서 집 같이 가고 산책도 자주 나가면서 친해짐

그러다 난 피트 준비를 하게 됐고, 나 피트 준비하는 약 2년간 나 공부하고 집에 갈 때 여친이 독서실 앞에 마중 나와서 샌드위치도 주고, 마실 것도 많이 사주고, 항상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등 토닥여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러다 약대 들어가고 난 후 내가 고백해서 사귀고 있는데

설거지론 보니까 진짜 하루종일 기분 나빠...
여자친구는 소위 말하는 인싸라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고 연애도 많이 한 거 알고 있거든...

물론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냥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진짜로 하루종일 기분 나쁨

피해망상일지 모르겠지만 항상 저녁에 만나려 하고... 일요일은 같이 청년부 예배 때 보긴 하는데 평일 중에 공휴일도 저녁에만 만나고, 나 소개할 때도 나라는 인간이 아니라 항상 공부 열심히 해서 약대 갔다는 말부터 시작하네

댓글 말대로 인스타나 프사를 보면 연애하는 걸 감추는 건 아니지만 은근히 내가 나온 사진은 별로 없더라 그나마 몇 십장 찍어서 잘 나온 것만 보정해서 몇 개 올려놨고

만약에 헤어진다면 어떻게 헤어져야 여친이 상처를 안 받을까?

나 시험 준비하면서 진짜 힘들었는데 여친 덕분에 고마운 게 너무 커서 말이지

를 까내리는 판녀 ㅋㅋㅋㅋㅋㅋ

아마 저 약대생은 저여자랑 결혼 안할 듯

설거지론은 빨간약이니까, 발린 설탕 없는 찐 현실이니까 처음 먹었을땐 맛이 쓰고 ㅈ같겠지.
근데 그게 호구잡히는걸 막아주는 백신임.

애초에 설거지론이 뭘 없는걸 만들고 모함하고 그지랄 한게 아님.
누구나 생각 쌉가능인 현실을 떠오르게 찔러준거 뿐이지.
사실 다 알고 있는 현실인데, 그거 얘기하면 찐이네 찌질하네 이지랄하면서 이악물고 현실을 덮은거 뿐임.

본래는 그러던게, 페미세상되고 가부장제가(남자들한데 의무된것만 빼고 여자한테만)개박살 나면서
여자는 에지간한 의무에서 다 봐줌당하고 꿀빠는것만 픽 쌉가능인데 남자만 독박책임 매매혼 독박지불 다 하잖아.

그러니까 남자들이 빡쳐서 '평등하니까 이제 클린하게 다 까보자
반반 해오는거 따윈 바라지도 않고 니들이 집에서 뭐할거란 기대도 안하니까 니들 처녀기라도 하냐' 이러는거임.

다 아는 현실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맞말이라고 생각 안했을거고,
아무도 맞말이라 공감을 안하니까 이렇게 미친듯이 떡밥이 터지지도 못했음.

이악물고 설거지론 극딜하는 페미들과 스윗한남 말마냥
레알 찐들의 발작으로 끝났겠지. 지들 가는 사이트 안에서만.

현실이란걸 위아더월드로다가 아니까 이렇게 어그로가 끌리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