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공명의 만두 공명포

맨처음 만두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을까?

그것은, 조조의 "위나라"와 유비의 "촉나라" 그리고 손권의 "오나라"로 분리되어 싸우던 중국의 삼국시대 때,

촉나라 "유비"의 책사인 "제갈공명"과 관련이 있다.

촉나라의 유비가 죽고, 유비의 어린 아들인 "유선"이 촉나라 왕이 되었을 때,

촉나라의 재상 제갈공명은 촉나라 군대를 총동원하여, "진령산맥"을 넘어 중국의 "중원"인,

중국 북서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위나라를 치기 전에,

먼저 촉나라의 후방을 튼튼하게 다지려고, 지금의 베트남 북부와 미얀마 지방에 있던, 남월족의 "남만"을 정벌한다.

이때 촉나라의 재상인 제갈공명은, 남만을 물리적으로만 굴복시키지 않고,

진심으로 굴복시키기 위하여 남만의 왕 "맹획"을 일곱번이나 사로잡았다가 일곱번 놓아주어,

"칠종칠금"이란 사자성어가 생겨났다.

그런데 제갈공명과 촉나라 군대가 남만 정벌을 마치고, 촉나라로 돌아갈 때,

지금의 "운남성"에 있는 "노수"라는 강을 건너가게 되었는데,

노수의 풍랑이 너무 거세어, 촉나라 군대를 이끌고 강을 건너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자 현지 점술사가, 노수의 물귀신에게, 사람 머리 49개를 제물로 바쳐서, 물귀신의 노여움을 풀어야,

강물이 잔잔해지고, 그래야 배를 띄워 군대를 건너가게 할 수 있다고, 제갈공명에게 조언을 하였다.

그러나, 더이상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제갈공명은 꾀를 내어,

부하 병사들에게, 밀가루로 사람 머리와 비슷한 것을 49개나 만들게 하고,

그속에다가 소나 돼지 혹은 양의 다진고기를 넣어, "남만족의 머리"라는 의미로 "만두"라고 불렀다.

그리고, 노수의 물귀신에게 제사를 지낸 후에, 만두 49개를 노수 강물에 집어던지니까,

폭풍과 파도로 요란했던 노수 강물이 거짓말처럼 조용해져서, 노수에 배를 띄워, 군대를 이끌고 무사히 촉나라로 귀환을 하였다.

그 이후부터, 촉나라가 있었던 지방에서부터 중국 전지역으로 만두 요리가 확산되면서,

중국 사람들은 만두를 쪄서 먹는 것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만두의 명칭도, 한자 "머리 두"는 그대로 두었지만, "오랑캐 만"은 "만두 만"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것이 맛있는 만두의 기원이다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