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험 중임을 밝힌 후
이 여자 전에는 대부분 까였음
바쁘다, 현금없다 등등...
진짜 참된 여자다
저런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는 게 감동적인듯
후임이랑 외박나가서 부대 앞에 있는 식당갔는데, 후임 냉면이랑 갈비만두 사주고 나는 냉면 먹고 있는데 후임이 족발 드시겠습니까? 하길레 내가 사줄 게 하고 메뉴판 열었더니 3만5천원인가? 하더라.
후임이 그거 보고 아.. 그냥 점심 때 맛있는거 먹죠? 해서 나도 돈이 부족해서 미안타 ㅋㅋ 하고 냉면 흡입중이었는데..
갑자기 족발이랑 새우만두 이런게 막 오더라고.. 안시켰다니까 어떤 분이 시켜주고 가셨어요~ 하길레 군화 재빨리 신고 나가서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 함.
웃으면서 군복물 잘하세요~ 하고 가시더라구.. 딸 두분이랑 같이 온거 같았는데
근데 복귀했을 때 당직이 정보과장이었는데 갑자기 나보고 족발 잘먹었나? 이러길레 뭔가 했더니 정보과장 아내분이셨음. 인사할 때 이름 봤나봐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마운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