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는 기존 디아3처럼 끊어지는게 아닌 와우처럼 이어지는 오픈 필드 방식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디렉터 루이스 바리가가 '디아블로 4' 분기별 업데이트를 통해 이틀 간의 팀 플레이테스트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기에 이 중 눈에 띄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본문의 이미지는 모두 최종 시안이 아니라 개발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된 블록아웃 애셋이다.

블록아웃(상)과 게임 내 아트(하)의 차이

먼저 스토리텔링은 캐릭터의 이름과 초상화가 있는 UI 창으로 대화를 전달하던 전작과 달리 툴로 생성된 카메라와 수동으로 연출하는 카메라를 혼합 적용하는 방안을 실험 중이다. NPC와의 간단한 상호 작용에서는 쿼터뷰 느낌은 유지하면서 카메라를 캐릭터에게 접근시킨 후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분위기를 연출하고, 복잡한 대화에서는 같은 방식의 카메라에서 캐릭터의 동작과 애니메이션을 수동으로 조절해 연출하는 것.

단순한 이야기 전달 사례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 기법은 실시간 컷신(RTC)인데, 여기서는 영화 같은 연출을 위해 카메라를 잡기 때문에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만 사용된다. 실시간이므로 캐릭터와 해당 시점에 장착 중인 장비가 컷신의 일부로 등장하며, 플레이어가 사용하고 있는 해상도와 그래픽 설정으로 컷신이 재생되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장점이다.

어두운 분위기의 시네마틱

시리즈에 새롭게 도입되는 콘텐츠인 오픈 월드(성역)는 주 캠페인(이야기 콘텐츠)을 잠시 쉬면서 탐험, 제작, PvP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오픈 월드 콘텐츠로는 제작, 이벤트, 월드 PvP, 부가 퀘스트 등이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야영지(가칭)로, 적이 득실거리고 있는 중요 거점의 적을 소탕하면 이 거점이 NPC와 순간이동진이 있는 전초기지로 변하는 콘텐츠다. 각각의 야영지에는 배경 이야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스토리텔링은 시각적으로 이루어지고, 퀘스트가 플레이어를 직접 그곳으로 보내지는 않는다.

오픈 월드와의 상호 작용이 뛰어난 탈 것은 무의미한 이동이나 전투 없이 목표 지점에 빨리 도착할 수 있게 해주며, 탈 것 관련 아이템 요소의 추가로 새로운 성장 축이 열리게 된다. 참고로 디렉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전리품(가칭)을 안장에 달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이 완료한 해당 지역 내 잘 알려지지 않은 난관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장애물에 걸리거나 적의 투사체에 맞아 탈 것에서 내리게 되는 일이 잦은 현상은 계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마른 평원의 분포도 시각화 지도

멀티플레이어 기능에 대해서는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여러 플레이어가 월드를 공유하는 게임의 요소들을 접목하는 것이 기본적인 접근 방향이라 마을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와 마주치게 되지만 던전에 있을 때나 이야기 진행에 핵심적인 순간에는 언제나 플레이어와 파티만 존재하도록 설계했다.

적대적인 야영지의 소탕을 완료하면 순간이동진과 상인이 있는 작은 기지로 변경

다만 전역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으로 향하면 더 많은 수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식인종 무리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악마 전역 우두머리 아샤바를 쓰러뜨리려 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전역 이벤트에서는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꼭 파티를 맺을 필요는 없어서 혼자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도 언제든 참여해서 이벤트를 완료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파티로 지옥의 무리와 싸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활동이나 게임 세계 내의 거리를 기준으로 파티를 찾는 도구를 추가했다.

메마른 평원에도 등장하는 전역 우두머리 아샤바

덧붙여 아래는 이번 플레이테스트에서 나온 아이템과 현재 개발 중인 메마른 평원 이외의 지역의 모습이다.

발매일 발표를 2022년쯤에 하고 2025년쯤 나올듯

그리고 세계를 구하는 인물들은 흑인, 게이, 페미니스트가 되겠지

요즘 서양게임은 진짜 기대가 안됨. 락스타 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