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개의 맥주병으로 지어진 태국의 특이한 불교 사원 왓란쿠아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가장 널리 퍼져있는 종교 '불교'는 긴 역사를 거치면서 그 나라만의 고유한

문화적인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나라만의 건축양식이겠죠.

그 나라의 고유의 기후와 환경등에도 큰 영향을 받아 같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절'이라 하더라도

각 나라마다 다른 모양의 사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변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법도'입니다.

불교에서 음주는 금기시 되어지고 있으나 술병들을 이용하는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법도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태국에는 맥주병을 이용하여 지어진 한 불교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150만개의 재활용 맥주병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왓란쿠아드 (Wat Lan Kuad) 라는 사원은

건물 외벽은 물론이고 사원의 외벽, 화장실은 물론이고 법당 내부까지 모두 맥주병과

시멘트만을 사용하여 지어졌으며 건물 외벽의 장식은 병뚜껑으로 완성되었으며 시주는

돈 대신에 재활용 맥주병을 받기도 한답니다, 새로운 사원을 짓기고 보수 공사를 위해서요..

이 맥주병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사원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큰 장점은 남아도는 빈 맥주병을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점과 투병한 맥주병 덕택에

밝은 사원의 실내 그리고 사원을 찾는 신도들의 시주를 맥주병으로도 받기 시작하면서

가난한 신도들의 얇은 주머니 걱정도 한층 덜어줬다고 합니다

불교만의 화려하고 웅장한 그리고 무게감있는 전통양식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한 이곳은 술병과 불교의 부적절한 조합을 너무나 잘 활용한듯 하네요.

참 신기한 절도 다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