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를 써서라도 자식을 강남에서 키워야 하는 이유

사채를 써서라도 자식을 강남에서 키워야 하는 이유

32 포카리 3 4,610 2020.06.19 14:05

 

 

 

 

 

 

 

 



내가 지방에서 자라고 성인될때까지 이런글 보면 극혐했는데 
서울 오고나서는 이게 뭔말인지 알겠더라 
강남 집값이 비싼 이유는 이웃을 사는 값이야 
강남도 병신이 있지만 대부분은 정말 괜찮고 
다른 동네로 갈수록 그 비율은 달라짐 

명문고는 양아치애들도 공부잘한다 

솔직히 잃을 게 많은 애들이 사고를 덜치고 쳐도 약하게 치지

 

사람은 진짜 환경의 동물이다

Comments

나이 먹을수록 공감되는 말
11 김도 2020.06.22 12:27
근묵자흑..배워간다
반은 동의 반은 반대. 저건 너무 긍정적인 측면만 본거 같다.
난 8학군 한 복판 강남구에서 20년 정도 살았는데, 키 작다는 이유로 꽤 심한 왕따와 괴롭힘에 시달리며 최상위권의 성적이 최하위까지 하락했다가, 고3때부터 다시 공부해서 나름 꿈을 이룬 사람이다... 뭐 얼마나 잘났나 이런 생각하지말았으면, 절대로 남부끄럽지 않을 만큼 했으니...

물론, 인맥형성이 좀 다르다. 지금 내 친구들만 해도 삶을 허투루 사는 애들은 없다. 그리고 강남에서 학교 다닌 애들은 티 나. 나이 많이 먹었어도 처음 보는 사이어도 은근히 느껴지는 게 있어서 출신 고등학교 물어보면 알만한 데 나왔어.
 하지만, 그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인게 다른 댓에도 보이는 게 근묵자흑이라고 아이를 올바로 키웠으면 왠만해선 비슷한 친구들 만난다. 그리고 아이들 공부 때문에 학군으로 이사갈 정도의 부모라면 자녀교육에 관심이 없었을까? 절대 아니다. 오히려 우리 동네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의 학구열에 질려서 비뚤어지거나, 자신의 생각도 없이 멍청해질때까지 푸쉬하는 부모들이 상당히 많을 정도다.

 내가 알리고 싶은 건 '아이들 모두 등수와 성취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소위 찐따들은 반 친구들 전체에게 왕따를 당하거나 개무시를 당한다. 그냥 스카이 캐슬 봐. 그거 애들이 남 끌어내리려고 난리치는 거 정말 실화. 폭력 사태는 확실히 적긴하지만... 권력과 지적능력을 가진 자들이 폭력을 휘두르면 더 잔인하다.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평생 남는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찐따라면 8학군으로 가라고? 사자우리에 토끼 던져주는 거지... 아니면 유령으로 만들거나...
8학군이나 강남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커보여서 그걸 깨려고 댓 달아본다. 오죽하면 이런 댓글까지 달고 있을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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