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빌라 3층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 6살 딸을 인근 주민이 받으려고 했으나 손을 스치는 데 그쳐 크게 다쳤어.

2월 24일 오후 3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30대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양을 밀어 떨어뜨려 버린 거야.

건물 1층은 상가이며, 2∼4층은 빌라야.

앞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주인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식당 밖으로 나와 있다가 마침 아래로 추락하는 B양에게 양손을 내밀었으나 스치면서 땅에 떨어졌어.

B양은 크게 다쳐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

딸에 이어 A씨 자신도 아래로 뛰어내려 골절상 등을 입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어.

아무리 가정싸움이 났다고 해도 죄 없는 6살 딸을 3층 아래로 던져버리다니...

식당 주인도 하마터면 죽을뻔 했네.

딸 트라우마 엄청날것같아.

그야말로 헬조선이야.

다행이 살긴 했으나 신체적 후유증도 어마어마 할거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본인을 밀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아이가 너무 가여워.

부디 저 아이에게 잘 이겨낼 단단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아이 엄마가 회복한다고 다시 아이와 한지붕밑에 살게 하는건 아니길 바래.

접근금지명령 내려야된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