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회~~다들 기본 회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횟집에 가면 가장 많이 주는 회이기 때문입니다.

광어가 양식되기 전엔 돌돔보다 윗급 횟감이었습니다.

현재 광어와 비슷한 예를 들자면 줄가자미는 양식도 안되고 잘 안잡히다 보니 돔 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광어 양식전은 줄가자미급 탑티어가 광어였습니다.

맛도 돔보다 광어가 맛있는게 대중적 생각이었구요.

하지만 본격 광어 양식되고 공급이 급증하니 최하급 횟감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광어가 맛없다는 인식이 퍼져버렸는데요.

사실 돔 자체가 맛있는 고기가 아닙니다.

다른 예로는 민어인데요.
민어는 맛도 그저 그렇고 귀한 횟감이 아닌데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고 탑티어급 횟감이 되었습니다.

이런 수요와 공급 변화를 통해 대중들의 생각은 바뀌고 광어는 돔에 비빌수도 없는 잡어 취급 받는 중입니다.

광어가 양식이 되기 전과 후의 맛은 똑같습니다.

회 맛의 으뜸이 무조건 자연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철 회가 으뜸입니다.

예전에는 광어회가 정말 비쌌는데요.

비슷한 예로 오징어회가 있죠. 

예전에는 회먹으러 가면 오징어회는 서비스로 막 주고 했습니다.

광어는 단백질이 20%가 넘고 지방은 3% 정도로 낮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히 함유돼 있어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운 현대 사람들과 특히 노인들에게 어류를 통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은 좋은 방법입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팁으로 광어는 클수록 좋습니다.

원래 광어가 양식이 안되고 고급생선이던 시절엔 자연에서 어느정도 큰놈들만 잡아 팔았기 때문에 큰놈들만 가질수 있는 기름과 맛이 특히 별미였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더욱 비쌌구요.

동네 횟집에서 먹는 2~3만원짜리는 그런 맛, 안납니다.

1키로도 안되는 광어를 사용하는 횟집이기 때문이죠.

그런 집은 가지 마세요.
최소 4~5키로는 되야 그때부터 클래식한 진짜 고급 생선이 됩니다.

회 먹으러 갈때 광어회 보이면, 맛을 한번 다시한번 음미해 보면서 먹어보세요.

알고보면 가장 맛있는 회 중 하나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