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낚시만 오지게 하는 낚시쟁이입니다

 

주관적인 평가니까 재미로만 봐주세요

 

 

 

 

 

 

1위 돌돔

 

 

돌돔은 일반적으로는 부속섬같은곳에 배타고 내려서

 

 

갯바위에 받침대 박아서 원투 쳐박기로

 

 

쌍포를 운용하거나

 

 

2-3호대에 3호찌 달고 와이어 12호정도 돌돔 바늘채비를

 

 

활용하는 찌바리낚시가 있는데

 

 

어느 낚시를하든 비용이 ㅎㄷㄷ 합니다

 

 

한번출조시 미끼값만 20만원 쓰는데

 

 

주로 혼무시, 게고동, 뿔소라, 전복, 성게 등등 씁니다

 

 

물론 애초에 기본 장비만도 타 돔낚시에비해

 

 

곱절로 비싼편이구요

 

 

각설하고 비싼돈 들여서 잡는만큼 맛이 월등합니다

 

 

살자체가 매우 단단합니다 탄탄이아니라 단단함...

 

 

육식하는 어종답게 기름기가 많이돌아서 감칠맛도 좋음...

 

 

단점은 생선 자체의 비린내가 심합니다 

 

 

가급적 활어일때 손질해서 회로 드시는걸 추천

 

 

물론 회에선 그런거 안ㅋ남ㅋ

 

 

비린내가 심해도 지리나 탕 끓이면 진국이 우러나와서

 

 

제주도에선 미역국으로 해먹는데 

 

 

사골국물처럼 국물이 우러나옴... 개쩝니다 이거...

 

 

 

 

2위 긴꼬리/일반 벵에돔

 

 

옛날 제주도에서는 검은괴기라고 해서

 

 

매우 흔하고 주식으로 삼는 해초때문에

 

 

특유의 향이 나서 잡아도 개나 줬다고 했답니다

 

 

물론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 고기...

 

 

모두의 대상어가 된 덕분에 도보권 갯바위에서는

 

 

40이상 대형은 보기 힘들정도로 씨가 말랐죠ㅋㅋ

 

 

활성도가 좋은 여름에는 긴꼬리기준 찌를 차고나가는

 

시원한 입질을 보여주는데 겨울에는 예민한 생선의

 

 

대표주자답게 입질을 간사하게 합니다

 

 

따라서 채비자체도 가볍게 가볍게 위주가 되고

 

 

제로찌라는 매우 가벼운 찌에 특별한 채비없이

 

 

직결로 목줄을 연결해 흘려 전층을 탐색하는 

 

 

전유동 채비가 인기입니다

 

 

물론 이건 부속섬 한정 이야기고

 

 

왠만한 제주 본섬 내만권에서는 여가 많이 발달해

 

 

반유동채비가 히트확률이 높습니다

 

 

많은 육지분들이 벵에돔은 전유동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아닙니다

 

 

생선 자체에서 단맛이 가장 강하게 나고

 

 

40이상 긴꼬리는 돌돔하고도 안바꾼다는..(물론 전 바꿈)

 

 

맛의 편차가 4계절 가장 적어서

 

 

시즌이 딱히 없는게 강점

 

 

 

 

 

3위 감성돔

 

 

이놈은 제주도에서는 보기 힘든 녀석

 

 

저도 대상어로 삼고 낚는다기보다

 

 

이녀석이 같이 올라오는 포인트에 손님고기로

 

 

딸려오길 기대하는 느낌?으로 낚시합니다

 

 

바닥에서 낚이는 편이라 찌도 부력이 세고

 

채비자체도 조금 무겁습니다

 

 

따라서 현무암질 여가 발달한 제주도에서는

 

 

원투와함께 낚시하기 힘든 타입입니다

 

 

다른 돔처럼 수없이 맛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평가하자면 

 

 

외모랑 비슷하게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편

 

 

그래도 나름 차지고 먹을만 하다고 생각함

 

 

4위 참돔

 

 

가끔 댓글들 보면 큰고기가 맛있다 아니다 맛없다로

 

 

난장 피우는데 보면 십중팔구 이놈이 주인공ㅋㅋ

 

 

참돔은 타 돔에 비해서 크게도 자라고

 

 

제주도에서 최근에 최대 기록어가 깨졌는데

 

 

120cm였나? 그랬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제 최대어도 96cm이기도하고 아무튼 무지하게 큽니다

 

 

이놈의 가장큰 문제는 맛이 없다는것

 

 

자연산 참돔하면 맛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은 아닙니다....

 

 

또 시즌을 엄청타는데 산란기에는 영양분이

 

 

알, 정액으로 모두 가버려서 이 시즌에는

 

 

기름기가 빠져 더 맛이 없습니다

 

 

but 정액은 데쳐먹으면 눅진하고 엄청 꼬소합니다ㅋㅋ

 

 

크기가 커질수록 더하는데 

 

 

개인적 기준으로 60자 이상 넘어가는 참돔은

 

 

회썰면 살이 푸석해서 갈라지고 분리되버립니다

 

크기가 작으면 좀 덜하고 먹을만 합니다

 

 

활어회보다는 숙성회가 더 잘어울리는 편이죠

 

 

그리고 양식이 훨맛있습니다

 

 

어? 참돔 맛있는데 왜 지랄이지? 생각하시는 분들은

 

 

십중팔구 양식 드신것

 

저두 양식 참돔은 잘 쳐묵합니다ㅋㅋ

 

 

이새기는 또 살이 탕을 끓여도 퍽퍽하고 딱딱해져서

 

 

닭가슴살마냥 맛이 없어지는데 반해

 

 

대구빡이랑 껍데기 내장들은 데쳐먹으면 엄청 맛납니다

 

 

 

 

 

 

 

 

대충 부등호로 나누자면

 

 

돌돔 >= 벵에돔 >> 감성돔 >>> 참돔 정도 되겠네요

 

 

 

물론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해로운 돔낚시하지마시고

 

 

준비물적고 간편하고 깔끔한

 

 

 

 

 

 

 

 

 

무늬오징어 에깅해 드시는게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