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정인 아동학대...조두순보다 더 흉악한 사건인 이유

그알 정인 아동학대...조두순보다 더 흉악한 사건인 이유

G 바나나칩 0 3,877 2021.01.04 22:01



휴... 진짜 나이 40먹고 질질 짤준 몰랐는데 故정인이 이야기 보면서 눈물이 정말 줄줄 흐르더라.

하도 분해서 2시반 새벽에 깨서 또 배게까지 적시도록 울었다.

내 아이도 정인이랑 같은 나이고 정인이 보다 두달 늦게 태어난 현재 16개월이다. 나보다 관록도 있고 아기도 하나가 아닌 여럿 키워온 유부남녀들도 있겠지만 싱글이나 아직 어린 학생들을 위해 정인이 양모가 얼마나 악마같은 년인지 알려준다.

1) 아기는 겁이 많다: 겁많지 않은 생명체가 있겠냐만 단지 부모의 목소리 성량뿐만 아니라 톤에서도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감 나아가서는 극심한 공포감까지 느낀다.


신생아, 영아들과는 다르게 12개월 이상된 정인이는 저 악마같은년의 학대에 신체적인 외상은 물론 극도의 (정인이 몸무게가 8키로 정도라고 할때 저년 몸무게를 55키로라고 잡아도 성인에게 그레즐리 베어가 눈앞에서 위협하는 정도의) 공포감을 느꼈을 것이다.


내 아이의 경우 나와 함께 있다 내가 와이프를 부르는 소리가 조금만 커도 눈이 똥그래져서 꼭 안긴다.

단지 성량이 달라지고 자기한테 하는 톤의 음성변화뿐인데도 있는 힘껏 달려와 꼭 안긴다.


정인이 온몸이 멍들고 뼈까지 부러졌을때 저년이 다정한 표정과 음성으로 때렸겠냐.

아마 정인이는 맹수들에게 둘러쌓여 도망칠수도 없는 우리에 갇혀 생살이 뜯기는 고통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2) 아기의 몸은 치유가 빠르다: 구지 텔로미터나 DNA이야기를 하지않아도 아기는 갓 태어나 세포분열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상처가 나도 금새 낫는다.


아마 여기 20대 게이들이 피곤한걸 모르는것과 같게 아기의 몸은 성장을 위해 상처가 나도 다음날이면 몰라보게 좋아진다. 나도 처음에 넘어진 상채기나 가구에 부딪친 멍들이 하루면 눈에보이게 좋아지는걸 보고 꼭 뱀파이어같다고 느낀적이 많다.


정인이 멍든 사진들을 보면 하루 이틀, 어쩌다 한번, 기분이 안좋을때 그런게 아니라 정말 주구장창 사람을 고문한거다. 인간의 회복력이 가장 훌륭할때마저도 도저히 자연치료가 불가능할정도로 폭력을 가한 것이지.


멍든곳을 또 때려 멍들고 또 때려 멍들고를 반복하면 조직이 섬유화가 되는데 나는 아기 몸에 저런 섬유화가 진행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특히 정인이처럼 하얀 아기는 어지간한 상처는 자기 피부색으로 돌아오는데 마치 인종이 다를정도로 시커매졌다는건 조리돌림 수준의 폭행을 매일 일상적으로 당했다는 거야.


성인으로 비유하자면 말그대로 멍석말이 정도의 형벌을 매일 당하는 정도라고 본다. 그 유교 꼴통 조선 사회도 곤장이나 멍석말이를 해도 피의자에게 치유할 시간을 주고 나머지 매질을 했다는데 14개월 산 정인이는 그 시간도 없이 매맞고 또 매맞은 거라고 보면된다.

3) 아기는 아픔에 빠르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아기는 아주 조그만 상처나 불편함에도 크게 반응한다.

첫번째로 인내심이란 자기 절제력을 배우지 못한것이고 둘째로 그만큼 약한 존재이기에 본능적으로 관심을 구해 편안함을 찾으려고 한다.


열이 조금만 나도 하루 종일 먹을것을 거부하며 징징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니들 정인이가 그렇게 위에 말했던 대로 신체적 학대를 당했는데 몸이 성했을거라고 믿진 않겠지?


그 어린몸이 살아보려고 최대한 자기 회복을 시도했을것이다.

상처 치료를 위해 어마어마한 백혈구를 생산해 싸웠을것이고 그 과정에서 고열과 몸살에 준하는 고통이 엄습했겠지.


저 여자가 그런 정인이를 치료는 커녕 한번 안아주기라도 했을거같냐?

내가 가장 많이 울었고 가슴아팠던 사진이 정인이 하늘로 가기 하루전 어린이집에서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미 신체는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영양공급이 불가능할만큼 우유마져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그 고통과 두려움에도 호소도 못할만큼 아픈 모습. 아마 평생 저렇게 가슴아픈 사진은 다시 못볼것같다.


내 아이는 열이 1도만 올라도 하루종일 먹을것도 거부하고 징징거리면서 매달리는데 200일에 가까운 날동안 고문에 준하는 폭력에 시달린 정인이는 호소할 힘마저 없었던 것이다. 아기가 이미 죽음이 다가왔음을 아는 것이리라. 

나영이가 조두순에게 고통당한 2시간을 정인이는 200일동안 멈추지 않고 쭉 당한거라고 보면된다.

결코 나영이의 고통이 얕다는게 아니라 양모가 얼마나 악랄한지를 알아주길 바란다. 

난 내일 정인이 조촐한 제사를 지내주기로했다. 아기가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지 감히 상상할수도 없다. 내가 저런 고통을 200일간 당한다면 차라리 나는 화형을 택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느낄수 있는 가장 끔찍한 고통이지만 그래도 저에 비하면 순간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故정인이가 제발 좋은곳으로 갔기를, 다음 생이 있다면 정말 행복한곳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이번 생을 빚으로 삼아 다음생은 이루말할수 없는 행운아로 살기를 진심으로 간절하게 빈다.


우리 이 정도로 고통받다가간 14개월 아가한테 울어주고 슬퍼해주고 명복을 빌어줄 정도의 여유는 있지 않겠냐.

다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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