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넘긴 30대 중반 여자와 결혼하면 위험한 이유

혼기 넘긴 30대 중반 여자와 결혼하면 위험한 이유

G 연어와사비 0 8,190 2020.12.19 06:55




나는 모태솔로에 자존감 씹낮은 여행충이였고 

  

내 친구들도 다들 겜돌이에 여자랑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다들 공부는 평타치는 쳐서 

  

지방 의대나, 선박 엔지니어링, 모바일 게임 등으로가서 

  

알아서 잘 묵고 잘살더라. 

  

근데 애들 만날때마다 표정이 너무 씹창이 나 있어서 

  

솔로인 나는 시간이 남아돌다보니 자주 하소연 들어주는데 

  

하나같이 돌싱이나 혼기 몸안쪽으로 꽉찬 35세 36세  

  

여자들한테 물린 상황이더라. 

  

  

  

1번 친구 

  

지방 의대 나와서 "인생은 돈이 전부야!" 외치더니  

고생고생 해서 피부과 차리고 돈 잘벌더라. 

그놈 덕분에 난생 처음 스포츠카도 얻어서 타보고 그랬는데 

나중에 결혼할때보니 나이차이가 4살 위인 왠 누나랑 결혼하더라고. 

  

알고보니 내 친구가 여자를 딱히 사귀어본적이 없으니까, 여자에 대한 면역이 없었는데 레지던트인지 수련의할때 병원 매점에서 일하던 이 누나가 얘한테 겁나 들이밀어서  

면역 없던 친구는 '와, 나한테도 인생에 한번온다는 절정기가 온건가?' 하며 넘어가버림. 

글쓰며 생각해보니 그때 친구도 병원 마트에 엄청 이쁘게 생긴 여자 있다면서 항상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친구도 마음이 있었던거같음. 

부모님이 조금 반대했지만 친구가 강경하게 결혼을 원했고 누나도 결혼전에 수시로 친구 부모님댁 들락거리며 잘해서 우여곡절끝에 결혼에 골인했는데 결혼및 임신과 동시에 사람이 달라져서 애낳고 난 이후로도 계속 싸우다가 1년전에 듣기론 병원에서 잠자고 밥먹는다고 했음.  

  

  

2번 친구 

이 친구는 대학교졸업하자마자 취직 좋은곳에해서 직장 다녔는데 지방의 고향도시에서 살다가 타지에 취업해서 살다보니 향수병 걸리고 우울병에 걸림. 나한텐 당시 말안했는데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병원다니고 상담받고 했는데, 여친을 하필이면 거기서 만남. 

여친도 친구랑 똑같은 우울증 환자로, 우울증 환자들 모이는 모임에서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이미 당시에 이 누나 나이가 36살이었음.  

처음 봣을때 속으로 "아줌마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노안이었는데 친구는 콩깎지가 씌였는지 아무리 말려도 들은척도 안하더라. 

그렇게 결혼해서, 친구는 엄마가 사준 아파트로 가서 살림을 차렸는데 심심하면 우울증 도져서 울고 짜고 물건 깨부수고 병원다니고,  

일 땜에 출장이나 야근하고 오면 "사랑이 식었다" 면서 또 울고짜고 싸우고 난리난다고함. 

이친구도 겜돌이였는데 겜은 무슨, 놀러도 못다님.... 

결혼한후에는 어쩌다한번 내가 그 근처에 가야 잠깐 밥이나 한끼먹고 그럼. 이 친구도 얼굴 항상 어둡고 자살마렵다고 함. 

  

  

  

3번친구 

이 친구는 나이 비슷한 와이프 만나서 결혼일찍했음. 나도 결혼식가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선남선녀 커플이라서 다들 부러워했음. 

그런데, 남자나 여자나 얼굴값을 한다고 했던가? 

결혼 1년도 안되어서 여자 바람나가지고 싸우다가 집나감. 

결국 결론적으로 결혼 2년만에 이혼. 

이혼한줄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중고차 살일이 있어서 이야기하고 도움받다가 안부 물어본다고 물어보니 이혼했다고하더라. 그사이에. 

  

이 친구는 이혼한 후로는 지금까지 여자 한번도 안사귀고 일이랑 주식만 하고 살더라. 취미가 일이됨.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가끔 만나서 술마시고 이야기나 듣는데 인생참 꼬였더라. 

여혐 제대로 걸림. 그냥 인터넷 여혐이 아니라 진짜 여혐. 

  

  

  

4번친구 

교회에서 만난 이 친구는 얼굴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성격이 참좋음. 목회자들에게서나 볼법한 마인드를 가진 친구인데 얼굴도 인자한 웃음을 항상 띠고 있어서  인격은 얼굴로 드러나는구나 싶었음. 

그런데 쑥맥이라 여자랑 거의 안사겨봄. 그냥 겜이나 하고 나랑 여행이나 다니고 고기나 구워먹고 살음. 교회에서 만난 여친 두번인가 있었지만 사귀었다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시시한 연애였고..  

그러다가 30넘어서 교회 아줌매들 주선으로 여친을 사귀게되었는데 여자가 연상이고 나이가 6살 위였음. 사귄 남자도 많았고, 교회사람들도 이전에 연애한거 다알고....  

친구 부모님은 별로 안좋아했다는데 같은교회이고 흠잡을것도 없고 아들도 워낙 쑥맥이라서 나이 더먹으면 장가못가겠다 싶었는지 그냥 결혼시킴. 친구가 좋다고하니까  

근데 이 여자도 결혼하고 보니 엄청 사치가 심하고 물욕이 강해서 남이 뭘 가지면 자기도 가져야하고 비교하고 이런게 되게 심했다고함. 

친구가 본인 와이프 욕하고 흉보이는게 싫어서 꾹꾹참고 살았는데 

어쩌다 한번씩 못참겠는지 나한테 전화해서 3시간씩 통화하다가 끊고 그랬음. 전화올때마다 '아 또 길어지겠구나 ' 싶었는데 받으면 진짜 무조건 최소 1시간은 하소연을 줄줄이 읊어대더라.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했음. 나중에는 그냥 소파에 앉아있기만해도 지나가다가 보이면 남이랑 비교하는 소리하고 타박을해서 집에안들어가려고 공원 걷고 바닷가에 가서 앉아있다가 오고, 일부러 낚시도 해보고 그랬다고 하더라. 집에 정말 들어가는게 두렵고 무서웠다고 함. 

마누라 얼굴보는것도 무섭고 

80가까이 하던 몸무게가 스트레스로 70키로 밑으로 떨어지고 보는 사람마다 살이 빠졌다고 할 정도로 수척해져서 살더니 한참뒤에 듣기론 이혼은 안했지만 따로 산다고 하더라. 

  

  

  

친한 친구들이고 해서 2019년에 팬션에 남자들끼리 모인적이 있음. 

다들 얼마만에 밖에서 맘편히 노는건지 모르겠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하더라. 

낚시하고 놀다가 마트에서 고기하고 야채하고 술하고 사서 들어오는데 저녁쯤되니 집에서 전화오고 난리나더라고. 

  

전화 받으면 무조건 들려오는 수화기 너머의 앙칼진 소리. 

결혼할땐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계속 눈치보면서 고기먹는 친구들이 나중엔 불쌍하게 보이더라. 

  

사펑 나오던 이번에도 친구들끼리 딱 1박2일 잡고 사펑 모임갖자고 그랬는데 다들 와이프 때문에 못간다고 못옴..  

  

  

  

물론 이외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무탈하게 잘들 살고 잇음. 

고소한 기름냄새 풍기며 사는 애들도 많은데 

어케된게 여자에 축복받지 못했던 우리 찐따패밀리 친구들은 나이먹고 결혼해도 여자복도 없는지 저래 사는데... 

  

  

대체로 경험을 해보니 여자경험이 없던 쑥맥이나 순둥이들이 

여자를 보는 눈이 없다보니, 뒤늦게 임신어택해오는 혼기꽉찬 

여자들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지옥가시밭길 걷는 경우가 많더라. 

  

직장 좋은데 연애경험없고 순진한 남자들은 혼기 꽉차고 몸이 달아올라서 어케든 직장좋은 남자 물어 시집가려는 누나들 최대한 조심하고  

  

절대 노콘질싸는 하지마라.  

약먹으니 괜찮다는거 절대 믿으면 안된다. 

저위에 친구들중 둘은 단톡방에서 매일 '자살 마렵다' 이소리만함  

  

얼굴이 이쁜여자보단 마음씨 좋고 오래같이 살수있는 여자 만나면 무조건 포켓몬스터 잡듯 포획하고. 

  

암튼 너네들은 여자 잘만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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