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쥐가 나온 서울 '가장맛있는족발'

살아있는 쥐가 나온 서울 '가장맛있는족발'

G 고래냥꾼 0 2,788 2020.12.04 12:07



족발에서 살아 있는 쥐가 꿈틀



이른바 '족발 쥐' 논란은 MBC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11월 25일 다른 직원 7명과 함께 야근을 하다 야식을 먹기 위해서 유명 프랜차이즈 족발을 배달했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부추무침 속에서 살아 있는 쥐가 발견된 것입니다. 제보 영상 속에서도 옆으로 누워 꿈틀거리는 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쥐가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는 비닐로 밀볼된 채 배달됐기 때문에 배달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배달 음식 포장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컸던 것이죠.



제보자는 즉각 해당 가맹점에 항의했지만, 사장은 배달원만 보내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원들이 화를 내자 그제서야 가맹점 사장이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회식비 100만원과 병원비를 보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와 직원들은 정신적인 충격이 컸기 때문에, 이 같은 제안을 거절하고 본사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본사 측은 가맹점과 해결하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문제를 더욱 키웠습니다.

MBC 제작진이 해당 식당을 찾았고 사장은 책임지겠다면서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는데요. 사장이 공개한 CCTV에서는 종업원이 주방에서 부추를 무치고 포장을 하는 사이 쥐가 들어가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종업원과의 인터뷰 과의에서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종업원이 “이렇게 담아서 이렇게 놓지는 않는다. 이렇게 펼쳐 놓아야지”라고 부추를 담는 과정을 설명하는 순간 취재진의 눈 앞에서 쥐 한 마리가 주방 바닥을 지나갔다. 기자는 구석으로 들어간 쥐를 찾았고 “저기 쥐 있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제보자들은 이후, 식약처에 음식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보내고 정식으로 신고했고, 지난 30일 관할 구청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놀라움은 현장 조사 이후에도 발견되는데요. 구청은 “가게 측이 잘못을 인정했다면서, 위생 관리 책임을 물어 가게 측에 과태로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쥐가 음식물에 들어가게 된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을 고려하지 않고 겨우 50만 원 과태료 부과로 끝날 사안인가를 놓고 비판적인 시선은 여전합니다.

'가장 맛있는 족발' 최근에도 식품위생법 위반



현재 해당 프랜차이즈로 의심받은 곳은 '가장 맛있는 족발'입니다. 

포털에 '가장 맛있는 족발'을 검색하면 '가장 맛있는 족발 쥐'가 검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맛있는 족발 울산 태화점은 2020년 3월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태화점의 경우에는 위생적 취급 기준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쥐가 나온 것은 아니었겠지만,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정확한 경위 파악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을 뿐, 제보자 등 피해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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