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기업들이 사기업들에 비해 대체적으로 일이 그리 많지 않음.
일이 많으면 사기업에 용역 줘버리지.
그래서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함. 업무에 보람을 느끼고 자신을 혹사시키고 싶다면 무에서 유를 만드는 직업, 명확한 답이 없는 직종들을 찾아들어가면 됨.
설계, 프로그래밍, 홍보 등.
물론 전공부터 필요하지.
사실 이런 직업들이 평균근무시간을 어마무시하게 올린다고 보면 됨.
공기업들이 일은 늘지않고 구조상 최적화되는데 신입은 최소 몇명이라도 뽑아야해서 저런 경우 간혹나옴.
그러나 다른 회사 가 보면 저 분도 느낄꺼임.
그냥 회사에서 일할 땐 내 인생이라도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걸 말야.
퇴근하고 나오면 그땐 주인공이지만.
직장에서 자아실현 같은걸 기대하거나 찾는건 넌센스다.
직장은 임금을 받고 근로를 제공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출퇴근 편하고 최대한 적게 일하고 많이 받을수 있으면 직장으로써 최고임.
차후에 아마 분명히 공기업 퇴사 결정을 후회하는 날이 올 꺼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 3자인 내가 왈가불가할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간절하게 가지고 싶은 자리인데...
누군가는 간절하게 놓고 싶은 자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