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천원권
오른쪽에 희미하게 여자애가 보임
단순한 위조권 식별표식이지만
귀신같은 연출때문에
기분 더러운 화폐로 이름불림
대만에서도 저 여자애가 왕따당해서 자살한 애다
조폐공사 사장이 살해당한 딸을 지폐에 갖다박았다
이런 괴담 어릴때 많이 듣는다고 함
한국에서도 유명한 화폐괴담 "김민지 괴담" 이 있음.
이야기는 이렇다.
한국 조폐공사 사장 김모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있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김민지양.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인지라 딸바보 모드가 장착된 김사장은 민지를 온갖 정성들여 키웠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흉폭~한 자가 음흉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조폐공사 사장 딸이라... 그렇다면, 돈은 엄청 많이 있겠지?, 그럼 그 딸을 납치해서 돈을 뜯어내자"
괴한은 민지를 납치하고 금품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하필 그 때 김사장은 해외출장을 나간 상태였던 것~! 때문에 자신의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도 발이 묶인 관계로 빨리 돌아올 수 없었다.
시민들의 시위만 때려 잡느라, 막상 머리를 써 볼 기회가 없던 당시 경찰은 어쩔 줄 모른 채 우왕좌왕하였고, 그 사이 결국 김양은 토막 살해당하고 말았다. 의심이 조금 가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고문이라도 해 보려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었고,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한 채로 사건은 종결되었던 것.
자식을 잃은 아비의 몸은 속에서 부터 썩어 들어가버린다던가.. 김사장은 정말 사는것이 사는 것 같지 않았다.
"내가 해외만 나가지 않았어도..."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져 살던 그에게, 어느 날 꿈속에 딸이 나타난다.
"아빠"
딸의 등장에 놀란 사장. 꿈속에서 딸은 말했다.
"아빠, 돈에 제 이름을 넣으면 범인을 찾을 수 있어요, 꼭 찾아서 제 한을 갚아주세요"
꿈속에 나타난 딸의 소원을 어찌 그냥 지나칠소냐... 결국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화폐 도안 여기저기에 딸의 이름과 흔적을 나눠서 그려 넣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자 (올드블랙조 님의 블로그에서 참조)
그리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김민지양의 생전 모습을 재구성해 보았더니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얻게 된다.
바로 이 모습이었던 것~! (역시 올드블랙조 님 블로그 참조)
어떤가.... 매우 놀랍지 아니한가~!
이것이 바로 김민지양 토막살인 사건과 우리나라 화폐 그림에 숨겨져 있는 섬뜩하고도 무서운 이야기였던 것이었다~! 정말 굉장히 굉장하고, 대단히 대단하며, 어마어마하게 어마어마 한 이야기가 아니던가~!
"그런데 그거 사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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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
그저 모두다 우연의 일치....에 착시현상.
이 루머에 대해 한국은행에서도 다음과 같이 밝힌바 있다.
"에...화폐그림 도안이 조폐공사 사장 지위로 어찌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역대 조폐공사 사장의 딸 중에 김민지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는 없었어요... 그러니까, 저 소문은 모두 다 뻥입니다..."
즉, 근거 없는 도시괴담류 낭설이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