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간 일주일만에 판매금지된 동화 '거미와 개구리'

일본 출간 일주일만에 판매금지된 동화 '거미와 개구리'

G 야채 2 12,328 2020.10.10 03:06




아이들이 읽다 실신해버린 무시무시한 동화책이 있다.

출판 일주일 만에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진 끔찍한 동화책.


논란의 그림책은 1969년 일본의 포플러 사가 발매한 '거미 남편과 개구리'(もだんなとかえる)다.

이 책은 읽는 순간 후회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트라우마 그림책'으로 불린다.



제목만 보면 거미와 개구리가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전해주는 교육용 도서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책은 한 개구리가 포악한 사냥꾼 거미에게 복수하기 위해 직접 거미의 몸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개구리는 거미의 몸속에서 심장을 씹어먹겠다고 협박하거나 그의 아내를 때리라고 강요하는 등 잔인한 복수를 펼친다.

동화라고 하기엔 잔인하고 충격적인 내용에 책을 읽던 아이들 중 일부는 경련과 구토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놀랍게도 이 책은 안데르센 상을 받은 일본 아동 문학계의 거장 '미쓰타니 미요코' 작가가 집필했다.

아프리카 민속 문화를 취재하던 그녀는 민화를 직접 번역해 동화책으로 완성했다.


강렬한 색감과 묘사로 일부 평론가들은 '걸작'이라 호평했지만, 결국 책은 출판 7일 만에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어른까지 벌벌 떨게 한 '거미 남편과 개구리'의 무시무시한 삽화와 내용을 함께 만나보자.

 








줄거리


거미 부부에게 노예처럼 살아왔던 개구리는 어느 날 고기 속에 숨어서 거미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됨.


몸 속에 들어간 개구리는 자기 말대로 안하면 심장을 물어 뜯는다고 말하면서 부인을 때리라거나 마을에 불을 지르라거나 하는 등 협박을 함.


그 말에 따르던 거미는 불을 지른 마을사람들에게서 도망치던 도중 만난 거북이의 조언을 듣고 연못으로 가서 '물이다! 나가라' 라는 말을 하게됨.


그 말을 들은 개구리는 몸 밖으로 나가게 되고 이후 개구리는 거미에게 잡히기 싫어서 항상 물 근처에 살며 거미는 개구리를 잡기 위해서 그 근처에 거미집을 짓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



현재 이 동화책은 구하고 싶어하는 매니아들이 점점 몰리는중.

옥션 사이트 찾아보니까 판매가격 35,000엔(38만원)에 낙찰된 상태더라.


Comments

G ??? 2022.02.27 04:32
ㄷㄷ
이책 한번 읽고 실제로 읽어보고싶지만 (어른되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에서 거미남편과 개구리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유머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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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3 그알 조현수 사진 공개 G 가오리   조회:11165   추천:2   비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