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있었다고 젠장! 드립의 유래

믿고 있었다고 젠장! 드립의 유래

G 안경미소녀 0 2,620 2020.09.20 22:43

 

 





자리에 앉은 여고생한테 왜 양보 안하냐고 어떤 할아버지가 시비를 거시더군요...여고생이 바로 자리를 비켰는데도 계속 폭언을 쏟았더랬죠...

할아버지 : 하아---정말이지, 요즘 어린 것들은 머리가 비었달까나... 자리양보도 할 줄 모르고 말이야- 하긴, 걸레년이라 그런가?

나 : !! 할아버지....여고생한테 걸레라니 절대로 최저네요...그쯤 해두시죠?


할아버지 : 하아? 네놈... 이 년의 이거(새끼손가락을 피면서)인거냐? 네가 대신 맞을거냐?

하길래 때려보라고 했더니 정말로 때리더군요...-_-;; 하지만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할아버지 : 한대! 두대!! 세대!!!.....헉....헉...열다섯대! 열여섯대!!!

너무 아팠지만 눈을 부릅뜨고 신음 하나 내지 않았더니 할아버지가 말하더군요

할아버지 : 네놈...대체 어째서 생판 남인 JK(여고생)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거냐....그 흔들리지 않는 눈은....대체 뭐냔 말이다!!!!! 네놈....도대체 뭐냐!!!!

나 : ........아아ㅡ...어디에나 있는....여자가 괴롭힘당하는 걸 두고 보지 못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랄까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웃으시더군요...

할아버지 : ....풉...푸핫.....크하하하핫!!!!! 

나 : 에....? 왜...왜 웃으시는 겁니까!

할아버지 : 아아ㅡ 예전에 있었거든... 너랑 똑같은 말을 하던 '바보녀석'이 말이야... 옛날 얘기지만 말이야...

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떠나시더군요... 문이 닫히자마자 지켜보던 승객들이 환호하더군요...ㅡ,ㅡ;;

버스기사님 : 우오오오----!! 믿고 있었다고 젠장---!!

아주머니 : 어이 네녀석 제법 하잖아!

다른 승객들 : (박수침)

여고생 : (울먹이면서 째려보고는)....정말이지........무모한 짓 하지 말라구요----!!! 

하고는 여고생이 저에게 기습키스를 하더군요 ㅡ,ㅡ;;;

버스기사님은 흥분해서 경적을 울리고 주변의 자동차들도 전부 경적을 울리며 축하해주더군요....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

그 여고생은 지금 주말이라 점심 먹은 설거지 하고 낮잠 자고 있네요... ㅋㅋㅋ...여편네....



-------------------


매우 고전 드립인데...

지금도 사용되는 중 ㅎㅎㅎ

Comments

유머 베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1258 일반녀vs페미녀 G 바하무트 2020.09.22 3732 0 0
1257 체코의 우한 폐렴 종식 파티.JPG 24 이세계방랑자 2020.09.21 2601 0 0
1256 아기공룡 둘리 3D 만화 <애기쌍년 둘리> 댓글+1 29 레드블루 2020.09.21 9134 0 0
1255 시골의 스파크 차량 활용법 댓글+1 G 어비스 2020.09.21 3754 0 0
1254 한국 격리시설에서 도시락 랜덤박스중인 외국 프로게이머 댓글+1 24 이세계방랑자 2020.09.21 3496 0 0
1253 용팔이들 수준을 보여주는 유튜브 댓글+1 G cldir 2020.09.21 2952 0 0
1252 남북 통일 이후 북한 남자들에게 생길 박탈감 G 쇼콜라 2020.09.21 2145 0 0
1251 [콘서트] 사업에 중국이 묻으면 망해버리는 이유 댓글+1 G ㅇㅇ 2020.09.21 3096 0 0
열람중 믿고 있었다고 젠장! 드립의 유래 G 안경미소녀 2020.09.20 2621 0 0
1249 서브웨이 알바들 표정이 항상 띠꺼운 이유 댓글+1 26 개미와베짱이 2020.09.20 4962 0 0
1248 일본 유명한 할머니 사진작가 니시모토 키미코 댓글+1 29 레드블루 2020.09.20 6741 0 0
1247 한국 pc방 첫 체험하고 놀란 스웨덴 청년들 댓글+2 19 제로콜라 2020.09.20 3801 0 0
1246 우한 폐렴에 효과적인 과일, 덜 익은 떪은맛 나는 감!! G ㅇㅇ 2020.09.20 1624 0 0
1245 우한 폐렴으로 인한 인식 변화.JPG 18 계란찜 2020.09.20 1859 0 0
1244 만화책 찢은 엄마와 서울코믹월드 데려간 아빠 댓글+1 G 디바이스 2020.09.20 3446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