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동산 토지 사기 수법에 대해 알려드림

기획부동산 토지 사기 수법에 대해 알려드림

32 황금상자 2 3,595 2020.05.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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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보면 이런 광고가 많이 보이죠.

단돈 몇백, 몇천만원에 재개발 토지 분양, 1순위 개발지역 바로 옆!

 
그런데 이런건 다 기획부동산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20대 여자가 가장 많이 당하는 사기가 보이스피싱입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사기는 기획 부동산 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4050 아줌마들이나 60대 넘은 은퇴한 아저씨들이 많이 피해를 봅니다. 

사기 방식은 이렇습니다.

최규식센터라는 노인들의 돈을 쳐먹는 기획부동산 업체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런 업체는 개발제한 구역이나 채석 제한구역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싼 땅을 싸게 사들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의심하지 않게 딱 들어도 그럴듯한 판교, 광교 등 투자 가치가 높은 곳의 땅을 주로 사들입니다. 

이때문에 기획부동산의 피해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판교 테크노벨리 바로 옆 땅이지만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와 같은 곳!

기획부동산은 이런 토지를 싸게 매입해 피해자들을 낚시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노인,주부들의 전화번호를 중국 업체로부터 구한 후에 직원 수십명을 고용해서 광고 전화를 겁니다.
2~3명이서 하는 보이스피싱과는 규모가 다른데 그 이유는 바로 피해 금액 때문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사기 방식이 널리 알려젔기 때문에 방식이 약해져 한번 사기를 쳐도 수익이 상품권 몇십~몇백만원이 다이기 때문에 조직원을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획부동산은 호구 한명만 낚아도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자들이 수십명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전화가 걸려오면 바로 끊지만 일부 외로운 노인들이 말동무라도 하려고 전화를 붙잡고 있으면 그때부터 사기꾼들의 쇼가 시작됩니다.

이 사기꾼들의 특징은 피해자를 조급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린밸트니 지하철 몇호선이니 다 들어온다고 50만원에 이땅사는거 로또랑 다름없다고  광고를 하다가 갑자기 옆 사람과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아 고객님 잠시만요" 

"야 과장 너 뭐하냐 내가 지금 이 고객님한테 팔고있는데" 

"아 팀장님 그게요 누가 60에 10만원 더 얹어서 사겠다고 해서요" 

"야 잠시만 기다려봐" 

"고객님 어떡하실거에요 지금 통화 들으셨죠? 저희도 거의 자선사업식으로 파는건데 빨리 결정 안하시면 저희 땅 안팝니다" 

중고차팔이들이 차 팔때 쓰는 수법을 그대로 씁니다.
이런 사기꾼들의 수법에 당황한 피해자는 당장 사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에 조급해집니다.

결국 사기꾼들에게 완전히 넘어가 버린 피해자는 평당 20만원도 안하는 개발 불가 토지를 퇴직금, 예금, 연금, 은행대출,자식, 친구들 보증까지 있는돈 없는돈 싹 끌어다가 평당 50만원에, 몇억원 어치를 구매하게 되고 개발이 되면 몇십억대 자산가가 될거라는 단꿈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업자에게 연락은 오지 않고 개발된다는 뉴스도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후 TV에서 이런 뉴스가 나오는 걸 본 피해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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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이런 부동산 사기를 피하는 방법은 뭘까요?

1.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기

만약에 개발이 되면 1억이 되는 백만원짜리 토지가 있는데 너라면 이 토지를 다른사람에게 50만원에 팔 것인지?

2. 3천만원 5천만원 등 광고에 소액 투자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다면 걸러야 합니다.

개인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금액임을 강조해 피해자들을 더 끌어들이는 미입니다.

3. 토지 근처 공인중개사에게 전화를 걸어 개발이 가능한 토지인지 알아봐야 하빈다.
이 경우는 공인중개사도 매수당했을수 있으니 반드시 2개 이상의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4. 땅에 도로가 없다면 거르면 됩니다.
도로 안쪽에 있는 토지라면 개발 제한구역 토지일 확률이 높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Comments

29 CLASS 2020.05.26 23:23
부동산 덕후로써 추가 설명을 해주자면.

지자체에서 10년에 한 번씩 대략적으로 계획하는 개발 계획은 단순히 페이퍼 플랜이다.

즉 이 땅이 지금 황무지여도 장래에 GTX 같은 철도역이나 택지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은 그냥 지자체에서 10년 단위로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토지 소유자에게 알리기 위해 형식적으로 작성하는거다.

그런데 기획부동산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마치 확실히 그렇게 개발 계획이 있는 것처럼 속여서 파는거지.

그리고 토지라는 것은 같은 면적을 여러명이 쪼개서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그 땅은 개발 안된다고 보면 된다.

향후 만약에라도 그 지역에 개발 계획이 들어선다고 해도 정부가 바보임? 수많은 사람들이 막 경쟁해가면서 땅 값 올려받으려고 하면 토지보상금이 막대히 소요되는데 그냥 옆에 한 사람이 넓은 면적을 소유하고 있는 땅을 잘 쇼부쳐서 토지보상하고 매입하지.

토지는 부동산 고수들조차도 손을 안대는 영역이고 잘 되어봤자 내 아들도 아닌 내 손자때 대박나는 물품이다.

그러니 어설픈 애들은 절대 토지에 투자하지 말고 안전하게 인서울 아파트나 한 채 장만하면 중간은 간다.
27 빈티지 2020.05.26 23:25
돈 엄청 버는 기막힌 투자처가 있다고 전화온다??

그럼 왜 지가 장기담보로 사채라도 끌어쓰지 않고 딴사람을 알려줄까?

살면서 큰사기만 안당해도 그인생 성공한 인생이라 말할수있다

돈실컷 벌어서 사기당해서 많이 잃은사람이 주위에 너무많다

괜히 눈먼 돈 벌겠다고 투자해서 날리면
시간잃고 돈잃고 머리다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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