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사회는 말 그대로 화약고 위 커피포트다.
겉으론 멀쩡하고 다들 괜찮은 척하지만,,,,속에선 증기가 미친 듯이 올라오고 있다.

어디선가 말 한 마디 잘못 걸리면 그냥 터진다.
사람들이 분노를 숨기고 있을 뿐 감정의 압력은 존나게 쌓이고 있는 거다.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현실은 좆같은데 겉으론 포장만 강요받는다.
돈 없고, 집 없고, 연애도 결혼도 못 하는데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같은 개소리나 듣는다.

현실 부정과 감정 억압이 반복되면 사람은 조용히 미쳐간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

취업 못 하면 니가 무능한 거고, 연애 못 하면 니가 노력을 안 한 거다.
집값이 미쳐도, 세금이 미쳐도, 넌 그냥 마인드가 부족한 거라고 세뇌당한다.

사회는 항상 무죄, 너만 병신이라는 마인드가 깔려 있다.

예전엔 분노를 풀 통로라도 있었다.
술 마시고 싸우고, 실컷 욕하고, 클럽 가서 놀고, 그래도 어딘가에 해방구는 있었으니까.

지금은 다 막혔다. 감정 표현하면 미성숙하다고 욕먹고, 분노를 내보이면 꼰대나 루저로 몰린다.
감정 조절 잘하세요~가 사람 하나 더 미치게 만든다. 분노는 쌓이고, 표출은 안 되고, 결국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별것도 아닌곳에서 분노가 터진다.
길거리에서 눈 마주쳤다고 욕박고, 편의점에서 진상질하다 주먹 날아오고, 헬스장에서 락커 하나 가지고 진짜 칼부림까지 가는 거다.

죄송하다 말해도 이미 상대는 칼 들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예의로 안 끝난다. 지금은 자존심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괜히 남한테 훈수 두거나, 조언하거나, 도덕 코스프레 하면 그냥 폭탄 스위치 누르는 나 마찬가지다.
누가 봐도 잘못했어도 요즘은 함부로 나서면 죽는다.

도덕은 칼날이고 말 한 마디가 인생을 끝내는 도화선이 된다.

절대 남 가르치려 들지 마라.
조언, 위로, 훈수 전부 싸움 유발 요소다.

모르는 사람하고는 말 섞지 마라. 특히 엘리베이터, 식당, 편의점 같은 일상 공간에서 말을 걸면 리스크다.
시비 붙으면 무조건 피하라. 너 잘못 없어도, 요즘은 말싸움이 아니라 칼싸움으로 끝난다.

요즘 한국은 사람 많은 정신병동이다.
그냥 아예 말도 걸지 말고 지내는게 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