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태계만 해도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폐어구(유령그물), 화학물질 등으로 수많은 해양생물이 죽어가고 있음. 고래와 돌고래 같은 지능이 높은 해양 포유류도 예외가 아님.
특히 유령그물(폐어구) 문제는 심각함. 한 번 버려진 그물은 수십 년 동안 바닷속을 떠돌며 생물을 얽어 죽이고, 분해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피해를 주기 때문.
유엔환경계획(UNEP)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10%~46%가 폐어구라고 함. 게다가 이런 폐어구로 인해 매년 약 30만 마리의 해양 포유류(고래, 돌고래, 물개 등)가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음.
인간이 개발과 이익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는 방식은 환경을 파괴하고, 수많은 종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었음. 현재 진행 중인 여섯 번째 대멸종도 인간이 원인이고 말야.
하지만 구조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문제라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