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열은 37도 초반 유지 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있으며....밥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습니다. 
간식도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간식 후원 물품이 많이 들어옵니다...

환자분들 다들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진짜 개고생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은근 남자 간호사가 많은데요..

방호복 입으면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드니깐 남자 간호사가 많이 온거 같네요.

간호사 방호복 사진

살펴 보니 주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병실 복도 나가면 앉아서 졸고 있는 분들 계십니다.

너무 고생 많이 하셔서 진짜 고맙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한 폐렴 걸린 증상을 말해 보자면, 입원 일주일 정도 된 상태입니다.

자가 격리중 고열로 입원 하고 확진 받았습니다.

열이 40도 나왔습니다.

최고 40.3까지요.
입원 당시 증상은 목좀 아프고 가래와 고열 그리고 오한이 느껴졌습니다.

몸살 감기 기운이 확 느껴졌구요.
지금 열은 거의 다 잡혔습니다.

밤에는 살짝 오릅니다. 

근데 열이 내리니 우한 폐렴 증상이 나나탑니다. 
일단 목이 많이 아프고 기분인진 모르겠으나 숨쉬는게 다소 힘듭니다. 

초반엔 조금 나오던 가래도 현재는 엄청나게 나오는 중입니다.
특히 나 아침에..가래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기침은 다행히 안합니다. 
간호사 말로는 내 증상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고열로 인해 내 몸이 잘 버텨낸 거라고 하더군요.
즉 내 몸 세포와 우한 세포가 전쟁을 치열하게 치룬 것이라고 하네요.

또 병원 방송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병원 시설 및 사진을 찍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몇번씩이나 방송을 하더라구요.

왜 못적게 하는 건지....

일단 저는 항생제 그리고 일반 폐렴 치료제 병행 하면서 치료 하고 있습니다.

에이즈 치료제나 다른 치료제는 쓰지 않고 있구요.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틀만 이 상태 유지 되면 이제 병세 반감기에 들어 간다고 하더라구요.
잘 버텨 나가고 싶습니다.

정말...나가지 마세요.

적어도 지금은 집에 있는게 돈 버는 길입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아직 끝나려면 멀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