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트럼프는 모든 걸 철저히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물이야.
트럼프는 전쟁이 지속되는 것보다 빠르게 종전시키는 게 미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고, 우크라이나의 입장보다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중이야.
트럼프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현재 전쟁이 계속되는 이유 중 하나가 미국의 군사 및 경제 지원 덕분인데, 트럼프는 더 이상 미국이 돈을 쏟아부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거야.
대신 전쟁을 강제적으로 끝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고.
푸틴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나쁘지 않아.
이미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고, 전쟁이 이 상태에서 끝나면 러시아는 원하는 걸 대부분 얻는 셈이거든.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포함한 남부 회랑이 완전히 러시아의 손에 들어가는 거지.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끊는다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어.
트럼프가 푸틴과의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려 한다면, 그 방식은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
첫 번째는 완전한 평화협정인데, 이 경우 영토 문제와 전후 보상 문제까지 해결해야 해서 현실적으로 어려워.
두 번째는 단순한 휴전 협정이야. 트럼프는 신속한 해결을 원하기 때문에 후자의 가능성이 더 커 보이지.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야.
젤렌스키 입장에서 전쟁을 포기한다는 건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이야.
게다가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도 "전쟁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영토를 일부 포기하고 평화를 택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영토를 잃더라도 전쟁을 멈추자는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방법은 간단해.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끝나는 거야.
미국이 제공하는 정보와 무기가 없으면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효과적인 방어전을 펼칠 수 없어.
유럽 국가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미국만큼의 지원을 제공하기는 어렵지.
유럽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한정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야.
여기에 젤렌스키의 정치적 약점도 문제야.
그는 전쟁 중이라는 이유로 대통령 선거를 미뤘는데,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선거를 치렀어야 해.
하지만 전시 상황을 이유로 계속 연기하고 있지.
트럼프가 이 부분을 건드리면서 젤렌스키의 정당성을 약화시키려 할 수도 있어.
푸틴 역시 이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친러 정권을 세우려 할 가능성이 커.
푸틴은 오랫동안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영향권으로 되돌리려 했어.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도 같은 맥락이야. 그리고 지금 푸틴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내에 친러 정부를 세우는 거지.
실제로 2014년 이전에는 친러 성향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통치했었어.
푸틴 입장에서 보면, 그때처럼 다시 친러 정권이 들어서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이 단일 대오를 유지하며 러시아를 제재했지만, 트럼프는 그런 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어.
물론 명목상으로는 제재를 유지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늘릴 가능성이 높지.
트럼프의 외교 스타일은 명확해. 미국의 이익이 되면 과거의 동맹이라도 배제할 수 있다는 거야.
트럼프는 과거에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어.
그는 유럽이 자체적으로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대통령 재임 당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더 내도록 압박하기도 했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야.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문제라고 보고, 유럽 국가들이 직접 해결하라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이런 상황에서 유럽은 상당히 불안할 수밖에 없어.
푸틴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는 다음 목표를 설정할 가능성이 높거든.
트럼프의 방관 속에서 러시아가 세력을 확장하면, 유럽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지.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계속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상태야.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젤렌스키가 최근 나토 가입을 대가로 일부 영토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야.
하지만 푸틴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은 단순한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야. 국제 정치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야.
트럼프로 인해 미국은 더 이상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전쟁은 푸틴이 원하는 방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트럼프는 이를 미국의 승리로 포장하며, 미국이 전쟁을 끝내고 경제적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겠지.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외교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지.
이제 남은 건 유럽이 과연 우크라이나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그리고 푸틴이 전쟁 이후 어떤 추가 전략을 펼칠 것인가 하는 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