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변이 있는 나라들 수준을 한번 보자.
북한, 중국, 러시아같은 막장 공산주의 나라밖에 없다.

그런데 딱 하나 매우 정상적이고 예의바른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이 한국 옆에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기초과학, 기술, 문화 등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로 기초과학에서의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고,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도 다수 수상한 나라인데, 비서구권 국가 중에서 서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그들을 능가하는 나라는 일본 외에 거의 없다.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은 일본의 자본과 기술 덕분에 크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일본은 한국의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한국은 일본의 발전된 기술을 배우고 따라가면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당시 서구 선진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영연방 국가들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고, 문화적·역사적 차이도 커서 쉽게 벤치마킹하기 어려웠다.

반면에 일본은 가깝고 산업화의 길을 먼저 걸었던 덕분에 한국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참고 대상이었다.

지정학적으로도 일본은 한국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국은 대륙 세력의 위협에 늘 노출되어 있었고, 자주성을 지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본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조선은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독립문이 그 증거다.

당시 조선은 청나라의 일부는 아니었지만, 청나라의 위성국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일본이 청나라를 이기고 나서야 비로소 조선은 독립된 나라로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일본이 없었다면 한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러시아의 남하 정책에 따라 러시아의 식민지로 전락했을 가능성도 크고, 아니면 소련의 공화국 중 하나가 되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중국 공산당의 통제 아래 소수민족으로 전락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본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이만큼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일본은 과학, 기술, 경제 발전을 이룩하며 한국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본이 옆에 있다는 것은 단순한 이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게 고마워하기보다는 오히려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반일로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태도이다.

일본이 옆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정적 반일에서 벗어나 일본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보다 앞서 나간 나라였고, 그 덕분에 우리도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에게서 배울 것은 배우고, 필요한 것은 취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얻을 것은 없다.

일본은 문화적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K-POP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일본의 J-POP이 먼저 길을 닦았던 덕분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에서 일본은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 파트너 같은 존재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인정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