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토요코키즈라는 아이들이 있다

위와 같은 복장(속칭 지뢰계)을 한 채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토요코 키즈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일본 사회에서는 굉장히 큰 이슈중 하나다.

이 아이들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대부분 가정폭력으로 도망쳐 나온 아이들이다.

사실상 부모들도 방임상태인 경우가 많다.

딱히 갈곳도 돈도 없고 대부분 고등학생 미만 미성년이니 아르바이트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모두 불법 풍속업, 조건만남 같은 불법 성매매에 손 대어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번 돈으로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 단체로 잠을 청한다.

정신적으로 멀쩡할리 없고 대부분 애정결핍에 잦은 노숙으로 건강도 좋지 못하다.
이런 아이들을 근처 어른들이 놓칠리가 없다.

바로 호스트들이 여기서 등장한다.

1. 뭣도 모르는 토요코키즈 여자애를 꼬신다（ “같이 밥 먹으러 가지 않을래? 내가 살게”“오늘 안되면 다음에 괜찮아, 연락처 알려줘“ 하고 상냥하게 말을 걸어옴)

2. 초반엔 여자애한테 헌신하는 척 밥도 사주고 잠도 재워주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3. 노숙생활 힘든 여자애는 호스트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4. 호스트가 자기 얼굴이 바 앞에 걸리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으니 그 때 까지만 도와달라고, 이후에 돈 벌어서 같이 집 구해서 살자고 한다

5. 여자애는 철썩같이 믿고 성매매+심하면 사채까지 써가면서 호스트 매출 올려준다

6. 호스트가 목적 달성하면 여자애 그냥 버린다 누구세요? 시전함

호스트바에 다니는 여자들은 대부분 이런 토요코 키즈들이다.

결국 이런 방식으로 인생이 망가진 14살 18살 토요코 키즈들이 거리에서 동반 투신자살을 하면서 토요코키즈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폐쇄적인 일본 사회 특성상 대책도 딱히 없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세요' 트럭과 경찰만 다니는 수준이다.

이들을 구제하려는 민간단체들도 있었다.

그러나 토요코 키즈가 성산업의 여자 공급원이 되다보니 야쿠자나 한구레가 엮이기 시작하여 토요코키즈를 구제하려는 민간단체 사람들에게 협박장/고소고발/살인까지 발생, 괜히 도와주면 위험하단 인식이 생겨 정말 사회에서 버려진 존재가 되버렸다.

결정적으로 토요코 키즈 관련 자원봉사 단체 중 가장 유명했던 만지회 대표(보라머리)는 16세 토요코 키즈를 강간, 체포당한 후 뜬금없이 재판 중 급사.

이 이후로 완전히 슬럼화 되버렸다.

이제는 정말 누구도 아이들을 지켜주지 않는다.
아이들을 마약중독에 빠뜨리고, 성매매/마약운반책/보이스피싱의 현금수거책/폭행대행을 시키고 있다.

이들의 활동영역도 신주쿠에서 신오쿠보 쪽으로 확장되는 추세여서, 관광와도 절대로 흥미위주로 접근하면 안된다.

호스트 산업은 이런식으로 일본의 수많은 사회병폐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