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한테 고백받고 인생이 바꼈다

못생긴 여자한테 고백받고 인생이 바꼈다

G 웨슬리 1 2,494 2022.08.14 21:12

첨엔 그냥 떡이나 칠 생각으로 만났음
못생긴 주제에 첨에 진짜 안주길래 빡쳐서 좀 못되게 굴었는데 나중에 하고보니 처녀였음

여기서 1차 멘붕

근데 사귀다보니 먼가 좀 이상함
나는 살아 생전 가본적도 없는 비싼 식당에 호텔에 해외여행도 아무렇지 않게 가는거야

알고봤더니 집안이 장난아님 아빠 의사 엄마 교수

여기서 2차 멘붕

집안좋고 돈이 많은걸 알게되자 갑자기 사람이 달라보임
나도 어쩔수없는 속물인걸 깨달음

니네같은 좆서민들은 모르겠지만 부자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나도 애랑 사귀고 나서 알았음

가난한 좆서민들은 겉으로 착한척 위장하지만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조롱하고 갑질하는 습성이 있잖아?

나도 그랬음

근데 부자들은 안그래 매우 상대방을 비웃지 않고 긍정적이야
단점도 장점으로 만들어내고 시기 질투같은 감정이 없어

난 외모만 보고 첨에 별로라고 판단했는데 알고보니 애가 진짜 괜찮은 애였고 내가 별볼일 없었던거지
애랑 오랫동안 만나면서 내 사고방식도 점점 바뀌어 가더라

어느순간 내 주변사람들 보니 정말 한심한거야 시기 질투 오지랖 멍청함...
예전의 내 모습이였지

이런 여자가 내 부인이 되어준다면....
정말 바랄게 없을것만 같았어

4년간 사귀고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러 갔는데 최악의 결과였어
여자친구 부모님은 날 맘에 안들어하더라

고졸에 직업도 변변찮은 날 맘에 들어할리가 없었겠지
결국 의사인 여친 아빠가 의사 남자를 소개시켜 줬나봐

여자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역시 의사들은 뭐가 달라도 달랐어....나와는 달리 첫눈에 여자친구의 가치를 알아본 거겠지

옛날같았으면 욕하고 난리쳤을텐데 나도 마인드가 많이 바껴서 그동안 나같은놈 만나줘서 고맙고 고생했다고....끌어안고 울다가 보내줬다

난 정말 그녀를 만난걸 고맙게 생각해
내 못난 모습도 긍정해주던 그 말투와 소박하지만 귀여운 표정, 항상 호기심 어렸던 눈빛이 계속 떠오르고 가슴이 죄여와

정말 사람은 겉만보고는 모른다
너넨 나같은 실수 하지말고 그 사람의 마인드를 더 눈여겨 봤으면 좋겠어

Comments

G 2022.08.15 06:52
불쌍하게 생긴사람vs,불쌍하게 사는사람..
못나게 생긴사람vs,못난 심보지닌 사람..
행복을지으며 사는사람vs,불행을지으며 사는사람..
인간은 비쥬얼이 아닌,비젼&인간성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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