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오발탄으로 인한 사망
이게 유족분들도 비중을 두고 있는 설이죠
군부대 오발탄으로 인한 사망 썰을 반박하는 주장이 있는데
그것들을 하나하나 해석 하고자 합니다
당시 그 인근은 50사단 사격장이 있었습니다 개구리 소년 유골이 발견된 곳과 불과 수백미터 거리에 있어요
사단 주임원사나 군 관계자가 해명을 했는데
그런 해명은 그냥 원론적인 얘기들이었습니다 군대는 fm 으로 완벽하게 돌아간다는 전제하에서 그런건 불가능 하다 라는 식의 해명이었죠
그 인근 사격장이 두개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유골이 발견된 곳 바로 옆은 작은 규모의 사격장이고 그 반대편에 평지 가까운 곳에는 큰 규모의 사격장이 있었다고 하죠
당시 원경에서 찍은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찾을수 있습니다
저는 그 허점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군부대 사격은 다수의 병력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사격하고 오기 때문에 은폐가 힘들다고 할수 있습니다 보는 눈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50사단은 향토사단입니다 향토 사단은 부대 편제가 굉장히 작은 편이에요 특히 예비군 부대 같은 경우는 대대급인데도 기간병이 몇명 되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탄피하나 잃어버려도 큰일이라고 부대가 난리 난다고 하죠 청와대 경호부대에서 실탄 6발 사라졌다고 난리 떠는 시대 입니다
하지만 저때는 91년도에요 애초에 아이들이 탄피 줍으러 뒷산을 자주 갔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만큼 군대가 엉망으로 돌아가던 시기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역때 2000년대 후반이었는데 부대에서 탄이 남으면 소수의 병력 몇명이 올라가서 다 소모하고 오기도 했어요 이런 행동은 비 공식적인 사격이거든요
부대에서 지급된 실탄을 훈련용으로 다 써야 하는데 다 쓰지 못한 경우 소수의 병력 몇명이서 사로에 올라가서 남은 탄을 다 소모 하는 등으로 사격을 합니다
이런 경우는요 비공식적 행위고 엄밀히 말하면 불법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기록에 남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격장이라는 것도 모든 사격장이 부대내에 있는게 아니라 외부에 두고 사격장을 운영하는 곳도 많아요
그리고 그런 사격장은 허술한 철조망 정도로 쳐져 있고 감시가 허술하기 때문에 민간인의 접근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격을 하면 동네 주민들이 못 들었을 리가 없다 라고 주장하지만 사격장의 경우 구조가 산속으로 움푹 파인 곳에 만드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야 오발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막을수 있고요
사격시 발생되는 소음이 그 골짜기에서 맴도는 겁니다
외부로 잘 못 빠져나가요 그래서 사격장 내부에서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지만 외부에서는 더 작게 들리는 겁니다
게다가 당시에는 그 인근이 지금처럼 인구밀집한 아파트촌이 아니라 전형적인 농촌 마을 정도 였어요 그렇기에 인구 밀도도 낮고요 부대와 민가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고 보면 사격하는 소리가 민가에서 잘 들릴까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향토부대에서 남은 탄이 좀 있는데
이걸 남겨 놓으면 감사 받을때 문제가 생기니까
간부가 조용히 병사 두세명 이렇게 불러서 이거 탄 가져 가서 다 소진하고 온나 이렇게 할수도 있거든요
지금의 군대와 그때의 군대는 전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도 군 내부에 비리가 많지만 그때는 진짜 무법지대 였다는 거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 대구에서 구두수선집 아저씨가 손님한테 들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죠 군시절 오발탄으로 아이 한명이 즉사하고 한명이 부상 당했는데 남은 애들 까지 다 죽여서 5명 다 묻었다고 이런 얘기 한 사람도 있어요
최근 들어 버니어 캘리퍼스 설이 떠오르는데요 그 상처가 있기는 하지만 그게 사인으로 볼 정도 심각한 건 아닌걸로 압니다 다만 어떤 공구로 머리를 찍었을 것 이라는 건 추정이 되네요
유골 발굴 당시에 경찰이 곡괭이로 파고 현장 보존 유골수집 과정에서 막 주워 담다 보니 법의학자 조차도 어이가 없었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뭘로 죽었는지 직접적인 사인 규명은 힘들다고 합니다 의류 같은 경우도 오랫동안 묻혀 있다 보니 상태가 좋지 못했죠
저는 매듭으로 아이들을 묶은 것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흔한 설 대로 동네 불량학생이나 불량배 정도라면
왜 굳이 묶어야 했을까 ? 묶어야 했다는 것은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는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애들 좀 패다가 한두명 도망간다해서 불량배 입장에서 뭐 그리 큰 대수 겠습니까
게다가 불량배들이 위협하면 애들이 쫄아서 쉽게 도망가지도 못해요 애들은 초딩이고 불량배는 최소 중학생 이거나 고등학생 이정도로 보잖아요
제가 상상하는 건 이런 내용입니다 비공식적으로 탄을 소모하는 사격이 있었고 비공식적 사격이기 때문에 소수의 병력
겨우 두세명 이런식으로 가서 딱히 경고방송도 없고 경계병도 두지 않은채 대충 사격을 갈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탄피 줍으러 온 애들이 총애 맞습니다
그러자 사격을 중지하고 가 보니 한명은 죽어 있고
한명은 다쳐 있고 나머지 셋은 멀쩡 합니다 (이건 구두방 아저씨가 손님에게 들은 내용 증언)
이 상황에서 병사들은 당황에서 어찌 할 바를 몰랐을 거고
일단 상급자 간부에게 물어 보기 위해 부대로 급히 갔을 겁니다 동시에 일부 인원은 남아서 애를 감시하고 있었겠죠
절대로 도망가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묶어놓고 소수의 인원이 감시 했을 거고 (애들보다는 쪽수가 적었을듯)
매듭법은 군대에서 배운게 그냥 습관적으로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해당 간부가 소식을 듣고 와서 이거 x 됬다 싶은 겁니다 어떻게 처리할까 ? 하다가 다 죽여서 묻어 버린것 아닐까요 ?
삽은 군대에서 흔한 도구고 머리를 여러번 찍은 것은
묻었어도 혹시나 발견될 상황을 염두해서 머리에 여러군데 상처를 입혀서 총상이 아닌 둔기로 인한 피습으로
위장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머리에는 작은 상처가 많았지만 큰 구멍도 있었죠
그 부분은 총상이고 총상을 숨기기 위해 다른 도구로 그런 부분을 더 때려서 총상이 아닌 것 처럼 위장 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일단 유골이고 피복이고 간에 훼손이 심해서 직접적인 사인을 밝히는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진실을 알기는 어렵습니다만 제가 추측하는 것은 이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