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
상근예비역 판정을 받아 훈련소 입소를 기다리던 이 씨는 동거녀 이 양이 태국 파타야로
신혼여행 겸 입대 기념 여행을 제안한대로
단 둘이 태국 파타야로 여행을 떠난다.
*파타야는 해양 도시로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
여행 경비는 전액 이양이 부담했다.
이 씨와 이 양은 인근 산호섬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스노쿨링이란 빨대처럼 생긴 스노클을 물고
입으로 호흡하며 수영하는 것을 말하며
보통 구명조끼를 입고 얕은 바다에서 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 과정에서 이씨는 실신했고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한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사로 종결했다.
사건 이후 주태국 한국 영사관이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
귀국 후 이 양은 이 씨 지인들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이씨가 밤에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휩쓸렸다'고 전했다.
스노클링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 양은 이 씨의 장례식을 치뤘고
지인들은 홀로 남은 이 양을 동정했다.
장례식에 이씨 가족은 오지 않았다.
남성 이 모 씨는 91년생으로 준수한 외모 덕에
20세 때부터 인천 주안동의 호스트바
<T.O.P>에서 접대부, 일명 '호빠 선수'로 일했다.
여느 유흥업소 종사자가 그렇듯,
가족과 왕래는 없었다.
2011년 경, 동갑나기 이은해 양이
이씨의 호스트바에 손님으로 찾아왔다.
당시 이양은 주안동 일대
보도방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 호스트바의 주고객은 업소녀라고 한다.
이 양은 중학교 재학 시절
일명 '스폰'이라 불리는 조건만남을 하다가
수차례 경찰에 입건된 바 있으며
고등학교는 졸업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씨는 이 양과 교제를 시작했고,
이 양이 곧 업소 일을 그만뒀으나
여유가 있었던지
이 씨에게 용돈을 줘 가면서 만났다고 한다..
2012년, 이씨와 이양은 동거에 들어간다.
이 양에게 전 남자친구 사이에 태어난
딸이 있었으나 이 양 어머니가 키우고 있어
이 씨는 딸의 존재를 모른 것으로 추정된다.
* 2010년, 이 양이 팩나눔 게시글을
어떤 커뮤니티에 올렷는데 당시 남편이 군인이고
본인이 임신중이라고 했다..
이 시기, 이 양은
업소에 손님으로 찾아온 11살 연상의
대기업 직원을 알게 됐고, 이후 애인 노릇을 하며
선물과 용돈을 받는 소위 '공사'를 쳤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조사에 착수하여
이은해와 조현수의 살인사건 및
보험사기 미수로 혐의를 특정하였다.
결국 아내 이은해와 그 내연남 조현수는
검찰 조사를 받고 2021년 12월 14일에 도주했고,
이에 2022년 3월 30일,
경찰은 이들을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수영을 못하는 남편을 가평군 용소계곡에
강제로 다이빙하게 만들어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했다.
또한 용인시 낚시터에서 일부러
물에 빠뜨리고 양양군 펜션에서
복어독을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