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규동(소고기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이야기

일본의 규동(소고기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이야기

G 좋습니다 0 3,604 2021.02.09 12:01




일본의 규동 즉 소고기 덮밥체인점 3총사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屋), 스키야(すき家)

(부타동 돼지고기 덮밥도 있고 카레도 있고 백반정식 등 다른 메뉴도 있다)

저렴하게 후딱 먹고 가는 일본식 패스트후드로, 대부분 24시간 운영하며(아침식사 먹으러 오는 사람도 많음)

3사 모두 일본 전역에 천개 이상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거 가지고 '일본의 맛' 타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ㅋㅋㅋㅋㅋ

이건 마치 동남아 여행자가 한국 와서 김밥천국 먹어보고 '한국의 맛' 타령을 하는 것하고 마찬가지다 ㅋㅋㅋㅋㅋ

김밥천국이 한국에서 막 난립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정착을 했으면 한국판 요시노야가 되었을 것이다.







셋중 요시노야가 젤 먼저 생겼는데, 1호점이 1959년에 도쿄 츠키지 수산시장에 생겼다.

초기부터 효율성 추구, 종업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ㄷ자형 카운터좌석을 도입했으며

시장사람들이 한끼 싸고 빠르게 먹고가기 위한 식사로 인기를 끌었다. 국밥이나 마찬가지다.

요시노야 다음에 1968년에 마츠야가 생겼고, 1982년에 스키야가 생겼다.

특이한 것은 셋 다 직영점 비율이 높다(스키야는 100% 직영).






https://news.milize.com/2014/07/6095/

현재는 1위가 스키야이고 2,3위를 놓고 요시노야와 마츠야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원래는 요시노야가 마츠야 따위야 하고 무시했는데, 노땅 스타일 고수하고 가격정책도 삽질하다보니 따라잡혔다.

전국에 지점 수가 많아서 그런지 년매출액이 한국돈으로 조단위다(규모의 경제 때문에 싼 가격 가능).

요시노야 - 별다른 혁신 없고 보수적 노땅 이미지. 그래도 맛 때문에 기본은 함.

마츠야 - 싼마이 이미지. 식권자판기 방식. 그래도 리뉴얼한 지점들은 깨끗한 편. 된장국이 공짜고 카레가 유명함.

스키야 - 메뉴도 늘리고 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로 탈바꿈하려고 발버둥중. 알게모르게 지점을 팍팍 늘려서 국도변이나 지방에도 젤 많음.












https://nikkan-spa.jp/1487127

데이트할 때 가면 안되는 음식점 1위 맥도널드, 2위 요시노야, 3위 마츠야, 4위 스키야

여성 고객, 특히 젊은 여자들에겐 일종의 기피 장소다 ㅋㅋㅋㅋㅋ

매장의 위치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후줄근한 남자들만 우글거리는 어수선한 싸구려 음식점 이미지.

스키야는 카운터방식 탈피해서 테이블 쫘악 깔고 인테리어도 패밀리레스토랑 비슷하게 바꾸는 등 노력해서 쬐금 이미지 탈피 성공.

대신에 종업원, 알바들 너무 혹사시켜서 2014,15년에 블랙기업 구설수에 오르고 파업/집단퇴사 사태까지 감 ㅋㅋㅋㅋㅋ






후쿠시마 사태 후 후쿠시마산 쌀 및 야채 사용 때문에 구설수에 오름. 요시노야는 대놓고 '먹어서 응원하자' ㅋㅋㅋㅋㅋ

셋다 쌀 원산지 표기에 '국내산'이라고만 표기함. 자세한 것은 본사에 전화로 문의해야 가르쳐줌.


요시노야 HD 후쿠시마에서 쌀 만들기 = 소고기 덮밥 용 비용 절감 노리는
시사통신 2013년 10 월 1 일 (화)


소고기 덮밥 체인 '요시노야'을 전개하는 요시노야 홀딩스 (HD)는 1 일 후쿠시마 현 시라카와시에 쌀과 야채를 생산하는 농업 생산 법인 「요시노야 팜 후쿠시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봄부터 소고기 덮밥 용 쌀 재배를 시작한다. 생산 된 농작물은 전량을 요시노야가 매입 방침 회사는 재료 구매 비용 절감을 노린다. 


농업 법인은 현지 농가와의 공동 출자로 자본금 1000 만엔. 농장 면적은 4.3 헥타르. 양파와 파, 양배추 등도 재배한다. 2017 년도에는 농장 면적을 약 13 헥타르로 확대 할 계획이다. 동 년도 쌀 생산량 목표는 약 35 톤으로하고있다. 요시노야는 현재 연간 약 3 만톤의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0.1 %에 해당한다. 





스키야에서 심야에 1인 근무 돌리다가 손님이고 뭐고 주방에서 그냥 지쳐서 골아떨어진 알바생 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심야 1인 근무제를 계속 돌리다가, 만들어서 내가기도 ㅈ같고 씻기도 ㅈ같은 나베정식이란 메뉴 때문에 불만이 폭발함.

2014,15년 스키야 파업 및 집단퇴사 사태 - http://m.blog.naver.com/jks84562/221504302437






규동 3천원 타령의 진실.

규동 가격이 불변이 아니고, 한때는 가격전쟁해서 280엔 하던 시절도 있고 했는데

지금은 이게 요시노야 규동 보통사이즈(나미) 소비세 10% 포함 387엔(4,100원). 딸랑 이렇게 나온다.

고기도 펼쳐놓으니까 많아 보이는 것이고 밥이 적어서, 한국남성 기준으로는 이렇게 먹어서는 간에 기별도 안감.






유일하게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모두에서 무료로 퍼다먹을 수 있는 생강초절임(베니쇼가) ㅋㅋㅋ

근데 이건 느끼한 입맛을 없애기 위해 조금 먹는 거지 도저히 많이 먹을 수가 없엉 ㅋㅋㅋ

이게 입맛에 맞을 정도가 되면 일본적응 1단계 완료.






스키야에서 위 사진처럼 규동 오오모리(곱배기) 480엔, 반찬 채소절임 80엔, 돼지고기 된장국 190엔 = 750엔(8,000원)

푸짐하진 않아도 좀 그럴듯 하게 먹으면 결코 싼 게 아님. 일본내 백반정식 체인점에 비해서도 싼 게 아님.

그래서 조식메뉴나 정식메뉴를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음.

요시노야 메뉴 - https://www.yoshinoya.com/menu/

마츠야 메뉴 - https://www.matsuyafoods.co.jp/matsuya/menu/

스키야 메뉴 - https://www.sukiya.jp/menu/in/gyudon/


규동이라하면 서민음식의 대표주자이고 일본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음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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