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코로나 처음 세계에 알린 리원량 사망 1주년

우한폐렴 코로나 처음 세계에 알린 리원량 사망 1주년

G 재앙무현 0 1,296 2021.02.07 17:5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 세계에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이 사망한 지 꼬박 1년이 흘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며 위험성을 경고한 故 리원량(李文亮)이 사망 1주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故 리원량 의사는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던 2019년 12월, 중국 정부의 감시 아래 모두가 쉬쉬하고 있던 '코로나19 발병'을 최초로 고발한 인물이다.


당시 우한중심병원 안과의사였던 리원량은 우한 시내에 사스와 유사한 전염력 높은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SNS에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리원량 의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그를 체포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염성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된 시민들을 위해 용기내 모든 사실을 밝힌 리원량.


안타깝게도 그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던 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해 2월 7일 새벽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발병을 알려 더 큰 피해를 막은 리원량 의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그로부터 꼬박 1년이 흐른 지금, 중국 현지 시민들은 사망 1주기를 맞은 리원량 의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그가 일했던 우한중심병원 앞에 꽃다발을 놓고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 또한 각종 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이 1년 전 한 일을 모두 기억한다. 우리를 위해 한 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의 물결을 이어갔다.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개체인 착한 짱깨 리원량...


그를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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