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이 인정한 전통주라고?
주모!!!!
우리나라 지방에 전통주 맛있는거 많음.
대체로 가정에서 직접 담그는거라 제작량이 적어서 대량생산이 안되다보니 안알려져 있음.
고가송주를 예로 들면 경남 황매산 자락의 송씨집안에서 만드는 술인데 유명세를 알고 맛을본 모 소주회사 사장이 공장차리자고 제의했는데 공장에서 만든걸 마셔보니 정말 맛이 없더라.
결국 금방 망했는데 한국 공장술은 다 이런 느낌으로 망해간게 아닌가 싶거라고.
아무튼 전라남도부터 경상도 , 제주, 서울까지 이런저런 좋은술을 얻어마셔봤는데 막걸리도 지방마다 맑은것도 있고 찐득한것도 있고 산미, 향, 도수, 맛 전부 다르고 꽤 재미있더라고.
전통주는 맛이좋아서 마시다가 도수가 높은걸 깜빡해서 거나하게 취하곤 했었지.
관광객들중에 술 좋아하는 아재들 있으면 소개해준답시고 대신 술 얻어먹고 했었는데 전통주는 희안하게 술살도 별로 안찌고 맛있었다. 안동소주가 유명한데 대량생산되면 참 좋겟다는 술이 지방에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