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톡 기억나시죠
6월28일은 돌아가시기 2일전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었습니다
고인과 회사에서 몇주만에 만난 저는 몰라보게 야윈모습에 살이 왜이렇게 빠지셨냐고 물었습니다.
고인은 저에게 다이어트를 좀 했다.며 대답하셨고
저는 다시 다이어트 성공하셨네요.라며 답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대화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 다음주에 출근하여 사망소식을 전달 받았을때도 본인사진이 걸린 장례식장에서도 저는 울지않았습니다.
어딘가에 살아계신것 같아 비슷한 뒷모습에 무심결에 윤상엽님이네.하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1년도 넘게 지난일인데 방송을 보고 이제야 후회가 되서 너무 힘듭니다.
만날때 먹을것이 있냐고 묻던 윤상엽님.
과자하나에도 고맙다고 꼭 인사하시던 윤상엽님.
저는 정말 다 장난인줄로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