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거녀 & 택시기사를 살해했던 이기영
그가 하는 말에 진실은 단 하나도 없었다.

 "가족이 건물주다."

 "재혼이고 아들이 있다."

 "건물 8채 있는데, 같이 일하지 않겠느냐"

 "동거녀 시신은 강에 버렸다."

 "주점을 차려줄까, 카페를 차려줄까?"

 "서울에 사무실이 있다."

 "서울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이다."

실제직업= 대리운전, 노가다


현실에 있지도 않는 것을 사실로 여기며 계속 거짓말을 하는 인격장애,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가 주변인을 힘들게 하는건 그 상상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야. 리플리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거짓말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 사기, 절도를 일삼기도 해.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범죄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살인과 같은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음.

대표적으로 대학 진학을 못했지만 숙명여대생 행세를 하다 결국 유괴로 아이를 죽인 홍순영이 있고, 건물주 행세를 하다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죽인 이기영이 있음.

리플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과는 가까이 지내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