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미대에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만 두고 히틀러가 '실패한 미술가'였다는 인식이 있지만,
히틀러는 나름 그림쟁이들 중에서는 나쁘지 않게 벌어먹던 사람이었음.

일단 기본적으로 히틀러는 1차대전 이전에는 돈 문제로 속썩일 일이 없었음.
독신이었던 고모들에게서 받은 유산도 상당했고, 집안에서 주는 용돈도 많았기 때문.
히틀러 본인이 아껴쓰기만 한다면 풍족하게 걱정 없이 살 정도로 돈이 많았다.
더군다나

미대에 진학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그림 실력이 좋았던터라,
히틀러는 그 당시 엽서나 포스터 그림 같은 걸 그려서 돈을 제법 벌었다!!
즉, 히틀러는 그림으로 돈을 번, 나름 미술가로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뜻이다.
요즘 말로 하면 커미션으로 돈을 벌었다는 얘긴데,
이게 제법 돈벌이가 되어서 더 크게 한 몫 해먹기 위해 사람이 더 많고 복작거리는 뮌헨으로 거처를 옮겼을 정도.
히틀러의 삶이 박복해진 건, 1차대전이 끝난 후
독일이 개좇망해서 먹고 살 길이 없었던게 가장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