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사람마다 급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철학) 사람마다 급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G 사랑 1 546 2024.09.07 14:19

앎이라는 건 참 복잡하고 다층적인 개념이다.
단순히 지식의 양을 말하는 게 아니라, 깊이, 넓이, 그리고 철학적, 과학적 사고가 모두 포함된 것이다.

만약 앎에 수치를 매길 수 있다고 가정해보면, 사람마다 그 수치가 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은 10만큼 알고 있고, B는 20만큼, C는 15만큼 알고 있다고 치자.
이럴 때, 그들이 나눌 수 있는 대화는 서로 앎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5에서 15 사이의 주제들이다.

즉, B라는 사람은 20만큼 알고 있지만, A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A가 10만 알고 있다는 걸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자신의 20만큼의 앎을 모두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특히, 삶에 대한 무거운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 깊은 진리나 철학을 바로 이야기해줄 수 없다.

예를 들어, "내 인생이 망한 것 같고, 너무 살기 힘들다"라고 느끼는 사람에게 금강경이나 성경의 진리를 얘기해봤자 공감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의 이해 수준이 5~7 정도라면, 그 수준 내에서만 소통이 가능할 뿐이다.

이게 참 재밌는 부분인데, 10을 아는 사람은 30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사람을 그냥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람들은 자기 앎의 크기, 즉 그릇의 크기에 따라 만나는 그룹이 달라지고, 어릴 적 친구들이라도 앎의 수준이 달라지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는 거다.

여기서 말하는 '앎'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이해의 깊이나 통찰력, 그리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릇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사람은 평등하다고 하지만, 각자의 급, 즉 그릇의 크기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게 현실이다.

Comments

G ㅇㅇ 2024.09.07 14:21
맞음. 그래서 적게 아는 사람은 그 부분만 알거나 또는 더 넓게 생각해봐야 고만고만한 생각밖에 못함.
그렇기에 작은 놈들은 계속해서 작은 물에서 놀게 되고, 크게 될 놈들은 발전을 쭉쭉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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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15 북한에도 pc방이 존재함 G 내츄럴   조회:23   추천:0   비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