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를 살인한 야마가미 테츠야는 본인의 엄마가 종교 단체에 대부분의 재산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되었다고 말했어.

종교 단체 리더를 죽이려 했으나 당연히 찾기가 힘들겠지.

그래서 아베 총리가 종교단체와 연관이 있고, 때마침 나라에 아베가 온다는 소문을 듣고 살인을 결심해 버렸어.

이 종교단체는 어디일까?

일본은 역사적으로 종교 단체들이 정치에 매우 깊게 연관되어 있어.
땡중이 정치인이 되거나 권력자가 되기도 했었고.

오다 노부나가는 납득할 수 없다며 불교를 철저히 말살하려고 노력했었어.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주요 책사 중 한 사람이 바로 땡중이였거든.

과거 에도시대에도 불교종파 수장 정도면 다이묘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어.

일본/한국 근대 이전 중들은 대체적으로 문명의 전달자이자 진보/전문지식인 역할을 했었어.
한국 시각으로 보면 신라나 고려시대의 불교가 현대까지 이어졌다고 보면돼.

아베-자민당과 연관된 종교세력은 창가학회야.
창가학회는 한국에도 SGI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어.

이 종교는 불교 계열로, 일본의 땡중 니치렌이 설립한 종교단체야.
국제창가학회(SGI)는 남묘호렌게쿄라고 불리기도 해.

창가학회가 기반인 당이 바로 자민당의 연정파트너인 공명당이야.
공명당은 불교민주주의를 표방한다만 사실상 자민당 2중대라고 할 수 있어.

결정적인 차이는 평화헌법 개헌에 대해서 공명당은 철저하게 반대 포지션을 고수중이야.

아베 암살자는 범행동기로 개인적인 동기 운운하지만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공명당에 대한 반발심이 실제 동기일 수 있어.

그가 해상 자위대 출신인 것을 눈여겨 봐야해.

또 한가지는 통일교인데, 통일교는 훨씬 이전부터 일본에서 정치사회문화 전영역에서 영향력을 펼쳐왔어.
창가학회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보수우파 포지션이였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베-트럼프 연합을 성사시킨 이가 바로 통일교라는 소문이 있어.
그리고 아베 장례식에 이방카 트럼프가 참석한다고 해.

창가학회나 통일교 모두 주류종교가 아닌 신흥종교 포지션에 위치해 있어.
(창가학회-일연정종은 나름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카톨릭, 개신교, 조동종(일본최대불교파) 같은 주류종교가 아니라는 이야기야.
두교단 모두 비합리적이고 불건전한 교리와 운영 포교 때문에 비판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었어.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 트렌디한 포교방법, 사회정치활동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중이야.

실제로 아베내각에는 각종 신흥종교와 연관된 정치인들이 많이 존재했었어.
이에 대해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존재했었고.

통일교로부터 후원받지 말자는 운동까지 벌어질 정도였거든.
기시다 총리 내각에서는 이들 대부분이 축츨되었다는 보도도 나오곤 했었어.

야마가미 테츠야 개인의 범죄가 아니라면 이 사건은 일본우파의 핵심이자 약한 연결고리를 날려버리는 사전에 치밀하게 설계된 테러라고 할 수 있어.
일본 보수우파의 지도자를 날려버리는 동시에 미-일, 일본정치계의 우파-우파간의 커넥션까지 건드려 버린 거야.

참고로 일본에서 통일교교세 확장을 도와준 이가 바로 아베의 외할배 기시 노부스케였어.

나는 이 사건이 한 개인의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고 생각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