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은 어떤 관계일까?
부모와 자식은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조심해야 할 사이야.
부모는 자식 걱정을 하다가 집착으로 빠질 수 있고,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해 어긋나서 부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해. 부모와 자식 관계는 선택하는 관계가 아니지. 하늘에서 주어진 관계라서 갈등이 생기면 해소하기 쉽지 않아.
갈등이 깊어질수록 서로의 상처는 더 커지지. 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미운 감정이 생기게 해서는 안 돼.
나이 들고 자식에게 손절당하는 이유와 자식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다섯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자식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다섯 가지
첫째, 자식에게 절대 얻어먹지 마라
부모는 평생 자식 뒷바라지를 숙명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더 이상 자식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없을 때 자식도 부모와 연을 끊게 돼. 자식은 어렸을 때부터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어.
만약 부모가 자식 만날 때마다 무언가 얻어 먹으려 한다면 자식의 마음은 더 빨리 식게 돼. 나이 들어 자식에게 절대 얻어먹지 마. 힘들게 자식을 키웠는데 서운할 수 있지만, 최소한 먹는 것은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해. 자녀에게 자꾸 얻어먹으려 하면 부모 자식 관계도 끊어져. 받을 재산이 있는 자식들은 부모가 세상을 빨리 뜨길 바랄 수도 있어. 그 재산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게 나아.
둘째, 자식에게 용돈을 주지 마라
자식에게 얻어먹지 않으면 자식이 부담을 가지지 않아. 그렇다고 매번 자식이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것도 아니야. 자식도 바쁘기 때문에 시간 내어 부모님 집을 찾을 이유가 없어.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식이 방문할 때마다 용돈을 주는 경우가 있지. 다 큰 자식에게 용돈을 주면 매몰차게 돌아서. 부모를 돈으로만 보게 돼. 모아둔 돈과 재산이 있다면 자신을 위해 써. 다 큰 자식들에게 용돈을 주지 마.
셋째, 자식에게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마라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걱정이 있어. 부모도 사람인지라 걱정이 있고 자식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지만, 고민은 속으로 생각하고 자식에게는 절대 말하면 안 돼.
자식은 부모의 고민을 부담으로 느껴. 나이 든 부모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 같아 부담을 느껴. 자식들도 자신들의 삶이 바빠. 자식에게 속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마라. 고민이 있거든 10초 이상 생각하지 말고, 누구에게 말하지 말고 훌훌 털어버리는 연습을 해라.
넷째, 자녀 끼니를 걱정하지 마라
자식들에게 반찬거리를 싸서 주지 마라. 요즘 배달음식은 해롭지 않다. 자식들은 알아서 잘 살아. 부모가 반찬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아들 집에 방문해서 좋아할 며느리 하나 없어.
나이 들어 반찬하다가 손자 용돈 신경 쓰고, 자식들 눈치 보지 마라. 몸도 마음도 힘들고 상처만 받게 돼. 자식들 끼니 걱정 그만하고, 부모 자신들의 건강 관리가 우선이야. 나이 들어서도 자식 손자에 휘둘리지 않는 멋진 부모가 되어라.
다섯째, 손자 손녀를 봐주지 마라
가끔씩 손자 손녀가 부모 집을 방문할 때가 있어. 그렇다고 자식들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손자를 봐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이 들면 자식 자랑, 손자 자랑하는 것은 좋지만, 손자를 키워주면 안 돼.
가끔씩 오는 손자를 보며 행복을 느껴라. 자신이 하루 종일 손자를 돌보며 고통을 느끼지 마라. 손자를 보는 시간만큼 자식들은 육아에서 해방돼. 자식은 키울 때뿐이야. 손주를 봐주었다고 자식들이 고마워하지 않아. 오히려 더 많은 힘든 육아를 부탁하게 돼. 절대 손주를 돌봐준다고 말하지 마라.
오늘 이야기한 다섯 가지를 지키지 않으면 자식에게 손절당할 확률이 높아.
나이 들고 자식에게 손절당하는 이유는 각자의 울타리를 침범했기 때문이야.
부모든 자식이든 각자의 인생 영역을 존중해야 해. 각자의 울타리를 넘지 않고 존중할 때 부모 자식 관계도 건강하고 길게 유지돼. 적당한 거리는 부모 자식 간에도 꼭 필요해. 자녀의 울타리를 침범하지 말고 자신의 울타리도 침범당하지 말아야 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