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공자는 나이 40세를 불혹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욕심으로부터 어느정도 초연해져야 하는 나이라는 말입니다.

속세에서 살아가면서 욕심을 버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모든 욕망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분수를 넘어서는 지나친 욕망을 바라는 그 마음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즉 '안분지족'하면서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자신은 아직도 제대로 뜻을 펴보지도 못했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모죽' 대나무 이야기를 자주 해 드립니다.

우리 카페에서도 몇 번 인용했던 이야기입니다.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아무리 풍요롭고 기름진 땅에 심어 놓더라도 5년이 지나도록 죽순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간 어느 순간부터 손가락만한 죽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는 광고에도 몇번 인용된 이야기입니다. 5년간 전혀 자라지 않던 죽순이 갑자기 하루에 80cm씩 쑥쑥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6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성장해서 결국 30m가 넘는 큰 대나무로 자라납니다.

모죽은 5년동안이나 땅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채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자신의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준비를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모죽이 죽은 것이 아닐까 의심하겠지만,

그 시간에도 모죽은 뿌리를 튼튼하게 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같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모죽과 같은 5년에 해당하는 시기를 대략 나이 40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나이까지는 어디를 가든 내실을 다지는 시기입니다.

모죽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인생은 나이 마흔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흔을 첫번째 승부처로 봅니다.

두번째 승부처는 61세부터이고

세번째 승부처는 인생 81세부터입니다.

역사를 보면 평생 빈곤하게 살다가 나이 81세부터 부귀영화를 누리고 결혼도 하고 자손이 번창한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역사책을 보면 강태공이 그런 인물에 해당합니다.



조급한 사람은 크게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실력이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푸념하는 사람은 하수이고 소인배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평생 자신의 좁은 그릇으로 인해서 불평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갑니다.

먼저 그런 작은 마음을 깨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빠른 성공을 부러워하고 희망합니다.

그러나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성공은 자만이나 방심을 불러와서 재앙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흔전에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인생의 후반전까지 잘 사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를 제대로 넘기지 못해서 실패하게 되면 쉽게 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빠른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서울역 노숙자들의 대다수가 빠른 성공을 경험했던 분들이라고 합니다.

너무 쉽게 성공한 결과는 그들에게 독으로 작용했습니다.



첫번째 승부처인 마흔부터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마흔부터 쇠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차이를 가른 것일까요?

토마스 콜리는 그의 저서 <부자되는 습관>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80%이상이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독서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기때문에 그만큼 독서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합니다.



바쁘다고 이 핑게 저 핑게 대지말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라도 매일 30분이상 독서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뭔가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분들은 두번째 승부처인 61세를 대비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됩니다. 독서하는 습관은 나를 반드시 깨어나게 만들고 본신의 그릇을 키우게 만들어줍니다.

먹고 살기 바쁘고, 삶이 힘들다고 투덜거릴 시간에 '독서'와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장거리 비행시에 이코노미석 승객들의 대부분은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지만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 클래스의 승객들은 대부분 두툼한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또한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할 때 승무원에게 필기구를 빌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모두 자신의 필기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메모가 가능하지만 많은 부자들은 언제든지 좋은 아이디어를 메모할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생의 승부처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은 '공부가 안된다'는 핑게를 대지 않습니다.

성공한 98%의 사람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지금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도 공부를 어떻하면 잘하느냐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남들이 공부를 얼만큼 했는지도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자신에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묵묵히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자신에 대한 존엄입니다.



사람을 사귈때, 공부가 안된다는 사람들은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공부가 잘 되는 순간은 인생에서 몇일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물들어서 당신도 인생의 패배자로 낙오되기 쉽습니다.



여기서 인생의 패배자라는 것은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인생을 살지 못하거나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늦었다고 느낄때,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